항목 ID | GC02301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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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架山別神-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the Gasan Mountain |
이칭/별칭 | 가산 빗신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창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순하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창리 남창마을에서 지냈던 빗신굿.
[개설]
가산산성을 축조한 이세재(李世載)를 신격화하고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10년에 한 번 씩 지냈던 별신굿이다. 마을 사람들은 ‘비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빗신굿’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1698년(숙종 20) 11월 20일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세재가 가산산성 외성을 축조한 공덕을 기리고, 마을의 풍년도 기원하기 위하여 10년에 한번씩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빗신굿은 중단되었고 현재는 없어진지 70년이 넘었다고 한다.
[절차]
『칠곡군의 문화유산조사 및 문화진흥계획』에서는 주민들의 제보와 경상도 지방의 굿을 통해 과거 빗신굿의 절차를 유추해 놓았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제장(祭場)을 정화하기 위한 절차로 ‘부정굿’을 지낸다. 그리고 나서 일월성신을 비롯한 팔도 산신과 천왕님 등 모든 신에게 굿의 시작을 알리고 신들을 불러내기 위해 ‘청배굿’을 한다. ‘청배굿’을 하고 나면 가산산성의 천왕님을 모시기 위해 ‘천왕굿’을 한다. 마을 주민들은 “가산산성 천왕님 세다”라고 하여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다음으로 수명 장수의 신을 모시는 ‘칠성맞이굿’, 악귀와 잡기를 물리치기 위한 ‘신장대감굿’, 남창마을의 이세재 대감의 영혼을 위로하는 ‘장군굿’, 그리고 각 거리마다 등장했던 신들과 동행했던 많은 신들을 대접하는 ‘사자거리굿’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던 이세재를 기리고 마을의 풍농을 기원하면서 주민들 간의 단결을 도모하는 역할까지도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