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노곡(老谷) 마을의 첫 글자와 백석(白石) 마을의 끝 글자를 따서 노석(老石)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성주군 선남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백석, 노곡, 신기 등의 일부를 병합하여 노석이라 하고 성주군 선남면에 편입되었다. 1983년 칠곡군에 편입되어, 약목면 동부출장소의 관할을 받았다. 1986년 동부 출장소[죽전·평복·영동·행정·봉산·각산·노석]가 기산면(岐山面)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른다.

[자연 환경]

도고산(道高山)[348.7m] 줄기에 의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의 낙동강 쪽으로만 열려 있다. 북쪽의 나오티[霞峴]를 넘으면 행정리에 이르고, 남쪽은 낙동강 변의 군도 7호선[선노로]에 의해 용신리[성주군 선남면]로 연결된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노석리의 면적은 5.5㎢이며, 인구는 2011년 8월에는 123가구, 242명으로 남자가 121명, 여자가 121명이었으나, 2013년 12월 현재 123가구, 232명으로 남자가 113명, 여자가 119명이다. 기산면의 7개 리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다. 쌀농사 이외에 참외 등의 시설 재배나 양봉 및 한우 등을 사육한다.

선노로를 따라 자연 마을인 노티[老峙] 마을, 노실[老谷] 마을, 개안[浦內] 마을, 사기점(沙器店) 마을, 흰돌[白石] 마을이 있다. 노티 마을은 노석리의 중심 마을이다. 옛날 낙동강을 오르내리던 나룻배가 이곳에서 소금과 곡식을 내렸다. 도고산 동쪽의 거대한 바위 면에 노석리 마애불상군이 있다. 남쪽의 노실 마을에는 노암 서재(魯庵書齋)가 있다. 노티 남동쪽 낙동강 강변에 개안 마을이 있고, 인근의 사기점 마을에서는 도자기를 구웠다. 흰돌 마을은 노티 북동쪽 낙동강 변의 마을로 흰 돌과 흰 흙이 많이 생산되었다. 흰돌 마을에는 정자목[수령 약 40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옛날에는 노실 나루와 흰돌 나루가 왜관읍의 강창 나루와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