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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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德庵 |
영어의미역 | Dodeogam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산20-5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황정숙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소속 사찰.
[개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末寺)로 송림사에서 동쪽으로 약 4㎞ 오르면 도덕산 해발 400m 산허리에 사역을 조성하고 있다. 사역에 들어서면 입구 우측에 요사체가 있고 정면에 ‘ㄱ’자형 관음전이 있다. 관음전 배면 20척 정도 가파른 지형 위에 좁게 터를 조성하고 나한전, 산령각, 자응전, 요사체 등 총 9개동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고려 광종이 혜거국사를 왕사(王舍)로 모셔가기 위해 도덕암에 3일 동안 머무르며 마신 약수로 인해 속병을 모두 나았다는 일화를 간직한 ‘어정수’가 경내에 전해오고 있다.
[건립경위 및 변천]
도덕암은 435년(눌지왕 18)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알 수 없다. 968년(광종 19)에 혜거국사(惠居國師)가 대대적으로 중수하여 칠성암(七星庵)이라고 칭하였다. 그러나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의 병재(兵災)를 당한 후, 1620년(광해군 12)에 중수하여, 1632년(인조 10)에 나한전을 건립하였고, 1653년(효종 4)에 기성대사(箕城大師)가 중수하였다. 또한 1854년(철종 5)에 몽계당(夢溪堂) 선의대사(善誼大師)가 중수하여 도덕암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후 방치되어 오던 것을 1970년 이상호 주지가 나한전을 중수하면서 요사체 1동을 건립하고 관음전을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0년 6월 12일 종각이 증축되었고 1994년 5월 24일 요사채가 증축되었다. 2004년 9월 6일 요사채가 다시 증축되었고 2006년 11월 27일 염화실이 개축되었다. 주지는 전광선[법명: 성묵]이다.
[활동사항(주요사업과 업무포함)]
도덕암의 ‘16나한상’으로 인해 유명한 나한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나한기도만을 올리는 신행단체인 ‘나한봉참회’가 운영되고 있다.
[현황(조직, 시설현황 포함)]
도덕암의 대지 면적은 1,646㎡이고 건축 면적은 280.64㎡으로 극락전, 대웅전, 산신각, 나한전, 종각, 요사채 2개동, 변소, 염화실의 총 9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덕암 관음전(觀音殿)은 콘크리트 기단 위에 가공된 주초를 놓고 전면에 원주세원 정면 6칸, 측면 3칸의 익공식 납도리 오량가로 구성된 팔작기와이다. ‘ㄱ’자형으로 평면으로 놓여 있다. 내부 천정은 우물반자로 연화단청하고 바닥에는 다다미를 깔고 있다.
나한전(羅漢殿)은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원주를 세운 정면 3칸, 측면 1칸의 익공식 3량가로 박공기와이며 전면은 겹처마로 치켜세웠다. 내부 천정은 우물반자에 연화단청하고 바닥에는 다다미를 깔고 있다.
자응전(慈應殿)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에 주심포 익공계 공포를 지니고 있으며 1992년 건립됐다. 내부의 중앙에는 칠성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또 1966년 부용(芙蓉) 일섭(日燮)이 그린 독성탱화가 있으며, 그 좌측에는 위태천신(韋駄天神)을 그린 불화가 봉안되어 있다.
산령각(山靈閣)은 1992년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에 정면 측면 각 1칸의 전각으로 주심포계 공포를 지니고 있다. 내부에는 부용 일섭이 그린 산신탱화가 그려져 있는데 자응전의 독성탱화와 같은 시기인 1966년에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
요사체(寮舍體)는 1853년에 건축한 것이다. 소규모로 정면 2칸, 측면 1칸의 삼량가 납도리 박공와가이다. 1970년에 건축한 요사는 장방형으로 정면 4칸, 측면 1칸의 3량가 납도리 팔작기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신자들의 하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범종각(梵鐘閣)은 정면과 측면 각 1칸씩의 규모이다. 1992년 조성됐으며 팔작지붕에 주심포계 공포를 가지고 있다. 내부에는 ‘금강신종(金剛神鐘)‘이라 양각된 범종 1구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사찰의 초입에는 승려 관허(貫虛)의 부도 1기와 함께 도덕암관음로불사공덕비가 자리하고 있다. 종각 우측에는 1982년 세운 관허화상공덕비와 1980년 세운 팔공산도덕암유적비가 세워져 있다.
[관련문화재]
2006년 6월 29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7호로 지정된 칠곡도덕암몽계당선의대사진영(漆谷道德庵夢溪堂善誼大師眞影)이 보관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9호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나한상이 나한전에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