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약탈을 일삼았던 일본 해적의 침입 사건. 왜구는 일본 남북조의 혼란기에 생겨난 집단으로 13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떼를 지어 수시로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 연안까지 침입하여 약탈과 살인 등 만행을 일삼았던 해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왜구는 고려시대 충정왕(忠定王)[1349~1351] 때부터 우왕(禑王)[1375~1388]...
고려 후기 충주사록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우계(羽溪). 초명은 이청(李請), 자는 발지(拔之). 중서사인(中書舍人) 이양식(李陽植)의 아들이여, 어머니는 박씨(朴氏)이다. 이순우는 의종 때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충주사록(忠州司祿)에 발탁되었다가 1186년(명종 16)에 공역승겸한림원(供驛丞兼翰林院)으로 추천되었다. 이때 왕태후인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任氏)가 유종으...
고려 후기에 제기된 충청북도 충주 지역으로의 수도 이전 주장. 고려 후기 왜구가 무차별적으로 침입해 오는 상황에서 수도인 개경 방어가 불안해지자 도참설(圖讖說)이 횡행하였다. 이에 충주(忠州)는 내륙의 오지라는 점에서 공민왕 때부터 천도지로 자주 거론되었다. 내륙의 요새이며 교통의 중심지라는 충주의 지정학적 조건은 천도지로 주목되기에 충분하였다. 1357년(공민왕 6) 승려 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