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었던 특별행정구역. 고려시대 부곡은 대체로 신라 말기와 고려 전기 후삼국 통합전쟁 중 저항한 호족세력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적으로 편성하면서 집중적으로 형성되었다. 후삼국 통합 후 고려는 이 지역들을 법제적으로 부곡제라는 행정구역으로 편성, 군현제의 하부기구로 예속시키고 군현제를 통해 간접 지배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12세기 이후 고려 사회의 변동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