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에 있는 독립운동가 배석하의 강학당. 관천재(觀川齋)는 관천(觀川) 배석하(裵錫夏)[1857~1936]가 만년에 강학하던 건물이다. 배석하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오적 박제순(朴齊純)·이지용(李址鎔)·이근택(李根澤)·이완용(李完用)·권중현(權重顯)을 처단하라는 상소를 올렸다. 1910년에 일제가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자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대구 지역에 남아 있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집 재실(齋室)은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근처나 강학지, 유허지 등에 지은 집을 이르는 말이다. 재실의 ‘재(齋)’는 ‘제계(齊戒)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맑게 하여 선조를 생각하고 추모하는 것을 뜻한다. 묘소에 재실을 둔 것은 진한(秦漢) 때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