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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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峰山- |
이칭/별칭 |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알51」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여진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39년 10월 19일 -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 저자 정진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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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간행 시기/일시 | 1997년 -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 시집 『알詩』에 수록 |
배경 지역 | 도봉산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성격 | 시 |
작가 | 정진규 |
[정의]
시인 정진규가 진달래가 무성하게 피어 있는 도봉산의 모습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개설]
작가 정진규(鄭鎭圭)는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호는 장산(長山)이다. 1964년 고려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0년 시 「나팔 서정(抒情)」으로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여 문단에 등장하였다. 2009년 제2회 이상 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산문시를 많이 쓰는 현대의 원로 시인이다. 시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는 시집 『알詩』[세계사, 1997]에 수록되어 있는 산문시로 ‘알51’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는 진달래꽃으로 뒤덮인 도봉산의 모습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며 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다.
[구성]
전체가 하나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문시에 해당한다.
[내용]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쩌억 벌리고 있는 살들의 입, 입술들의 바다, 대음순 소음순들의 바다, 분홍바다, 속은 차마 들여다보지 못했다 햇살들은 살들의 끝에 그 정수리에 쥐눈을 하나씩 달고 반짝거리며 떼로 달겨들고 있었다 그러나 웬 까닭이냐 적멸이 가득 넘쳤다 만져지도록! 지난 봄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 거기서 나는 혼절했다 내 혼마저 지웠다 알마저 지웠다 애를 지웠다
[특징]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의 특징은 도봉산에 만개한 진달래의 모습을 인간의 몸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정진규는 진달래 꽃잎을 인간의 몸과 동일시하여 관능적으로 표현하고 그러한 진달래꽃이 만개한 도봉산 위에서 혼절해 버리고 마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진규의 「도봉산 진달래 꽃바다」는 ‘몸’과 ‘알’로 대표되는 작가의 생명에 대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자연물인 진달래꽃과 인간의 몸을 동일시함으로써 인간이 가진 자연성의 문제와 이들 사이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