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중기에 강릉 연곡면 지역에서 시행된 향약문. 1600년에 편찬되었다. 겉표지는 1862년(철종 13)에 다시 덧붙였으며, 속표지에 시행된 시기와 장소가 기재되어 있다. 필사본으로 연곡면 지역의 사족들이 주도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을 띠고 편찬, 활용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주자증손여씨향약(朱子增損呂氏鄕約)』을 수용하여 그 4대 강목을 표방하고 있으면서도...
-
1928년 간행한 조선 전기의 문신 최연의 시문집. 최연(崔演)[1503~1549]의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연지(演之), 호는 간재(艮齋). 1519년(중종 14) 사마시를 거쳐 1525년(중종 20)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시문에 능해 국가에서 주관하는 교서(敎書)·책문(策文)을 주로 담당했고, 어제시(御製詩)에 항상 수석 또는 차석을 차지하여 왕의 총애를 받았다....
-
조선시대 강릉김씨의 족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계보를 정리하여 간행한 족보. 조선시대 족보의 유형은 크게 족도(族圖)·대동보(大同譜)·파보(派譜)의 세 종류로 나누어진다. 족도는 족보의 초기 형태로 일반 족보처럼 정간(井間)을 지어 기록하지 않고 단지 계보만을 알 수 있도록 붉은 선으로 연결시켜 가계를 기록한 것이다. 대동보가 전국적으로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파보...
-
강릉부에 부임하였던 역대 관원의 성명, 직명, 생년월일, 본적 따위를 기록한 관원 명부. 관원의 진퇴지적(進退之蹟)을 기록하여 권과(權課)의 규범으로 삼고자 관아에서 간행한 것이다. 필사본이며 8행에 각행 20자이다. 크기는 가로 29.7㎝, 세로 41.7㎝이다. 4침(針) 선장(線裝)이다. 신라 이사부(異斯夫)부터 역대 강릉부에 부임한 관원의 부임시기와 퇴임...
-
강릉 지역 선비들의 명부. 중국 고대 선비들이 청백색의 깃을 단 옷을 입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청금록에 오르면 유림 사회에서 동료로 인정받고 특권을 누린다. 1660년(현종 1) 이래로 수년에 한 차례씩 명부가 작성된 것으로 파악되나 현전하는 문헌은 1930년에 편찬되었다. 내용은 이름만 기록되기도 하였고, 이름에 자(字)와 현달한 선조를 병기하기도...
-
조선 전기~현대까지 약 450여 년간 강릉 해운정을 다녀간 인사들의 방명록. 강릉 해운정(海雲亭)은 1530년(중종 25) 어촌 심언광(沈彦光)[1487~1540]이 강원도 감찰사로 있을 때 경치 좋은 곳에 지어 놓은 상류 주택의 별장[별업]이다. 『강릉해운정역방록(江陵海雲亭歷訪錄)』에는 강릉 해운정이 창건된 1530년 이후인 1538년부터 1989년까지 약 450여 년간 이곳을...
-
조선 말기 강릉부에서 편찬한 강릉의 읍지. 정확한 편찬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명환(名宦)’조의 내용이 1897년(광무 1)까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99년 읍지 상송령(上送令)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추측된다. 1991년에 『한국읍지총람』 중 「강원도편」으로, 1997년에는 『규장각자료총서』「지리지편」「강원도읍지」2로 영인된 바 있다. 『강원도 강릉부지』의 구성은 『...
-
강릉문묘 동쪽에 회나무를 심고 공자의 뜻을 기려 명명한 유림계원들의 시화집. 경회계는 강릉 유학자 27명이 결성한 문인계이다. 경회계는 매년 봄, 가을로 회나무를 보호하며, 덕업상권(德業相勸) 등 향약을 실천하고 시를 읊으며, 친목을 다지는 등의 활동을 해왔는데, 『경회시화』는 이때 쓴 시를 모은 책자이다. 『경회시화』의 내용 중에 창계(創契) 연도를 밝히고...
-
1793년 정조의 명에 의해 강원도 유생에게 실시한 과거의 모든 과정과 급제한 과문(科文)을 수록한 책. 1793년(정조 17) 정조는 강원도 관찰사 심진현(沈晉賢)에게 명령을 내려 강원도 내 유생 중에서 시문(詩文)과 경학(經學) 에 능한 사람을 조사해서, 공령생(功令生)과 경공생(經工生)으로 나누어 각각 문예(文藝)와 경전(經典)을 시취(試取)[시험을 보아 인재를 뽑음]하여,...
-
조선 후기 강원도의 각 읍지를 집성한 책. 19세기에 편찬되었다. 당시의 각 고을의 사회상황과 그 변천 내력을 파악하여 기술하였다. 원본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전체 7권으로 편집되었으며, 각 권에 3~4개의 관읍 내용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각 고을 첫머리 부분에는 지도를 한 장씩 작성하여 첨부하였다. 도 단위에서 편찬된 것으로 보이며, 도내의 각 고을 사회변화상을 보다 정확히...
-
조선 중기 문신인 허균(許筠)이 1605년에 엮은 시선집. 허균은 정도전(鄭道傳)에서 권필(權韠)에 이르기까지 35가(家) 각체 시 877수를 수록하였다. 특히 책머리에 「허문세고(許門世稿)」라 하여 양천허씨 일문에서 허한, 허침, 허엽, 허성, 허봉 등 5인과 규수 1인 허난설헌 등 모두 6인의 시를 수록하였는데, 공정성을 위해 시우인 권필로 하여금 가려서 뽑게 했다....
-
금란반월회의 후손들이 선조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편찬한 문적. 금란반월회는 1466년(세조 12)에 조직되었다. 강릉 지역의 젊은 선비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과거에 응시하여 출사하려는 목적으로 조직하였다. 필사본으로 『금란세첩(金蘭世帖)』, 『금란반월회세계도(金蘭半月會世系圖)』, 『삼오제기(三五儕記)』, 『금란반월회시첩(金蘭半月會詩帖)』 등이 별책으로 전승되고 있...
-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의 시를 동생 허균(許筠)이 편찬한 시집. 『난설헌시집』은 ‘난설헌시 계제(季弟) 허균휘수(許筠彙粹)’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동생 허균이 모아서 낸 것임을 알 수 있다. 목판본 표지 다음에 허균의 글, 소인(小引), 제사(題辭)의 순서로 되어 있고, 끝에 ‘만력 기원 36년(1608) 맹하 상완’이라고 한 것으로 간행된 시...
-
1894년 9월부터 1895년 3월까지 강원 영동지방 각 읍에서 펼쳐진 동학농민군 토벌과 관련된 사항을 정리·기록한 고서. 저자는 미상이며, 필사본이다. 지질은 한지이고, 면수는 254면이다. 소장처는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이다. 『동비토록(東匪討錄)』의 ‘동비’는 관군의 입장에서 동학농민군을 지칭한 표현이다. 상급관청과 하급관청 그리고 각 군진(軍陣)과 주고받은...
-
1912년~1914년 약 2년 동안 강릉 출신의 조규대가 쓴 일기. 조규대(曺圭大)는 강릉 출신으로 1906년에 개교한 강릉지역 최초의 근대적 학교인 영주학교(瀛洲學校)에 입학하여 신학문을 배웠으며, 선교장 주인 이근우(李根宇), 유학자 박원동(朴元東) 등 강릉지역 유력 인사들과 교유하면서 『동양재일기(東陽齋日記)』와 『동양만호(東陽謾毫)』 등 지역과 관련한 기록을 남겼다....
-
조선 전기의 문인 김시습[1434~1493]의 시문집. 김시습(金時習)은 자를 열경(悅卿)이라 했고, 관향은 강릉이며, 호를 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매월당(梅月堂)이라 했고 한때 불교에 귀의한 바 있어 법명을 설잠(雪岑)이라 했다. 어려서 세종대왕 앞에서 시를 지어 놀라게 했고 상으로 받은 비단을 이어 끌고 가지고 나와 그 지혜가...
-
1941년 친일 유림 단체인 관동명덕회 강릉지부에서 간행한 시집. 『명덕사조(明德詞藻)』는 강원도의 친일 유림(儒林) 단체인 관동명덕회 강릉지부에서 1941년 발간되었다. 정석화(鄭錫和) 등 강릉유림에서 편집하였다....
-
강릉김씨(江陵金氏) 왕족과 분파의 사료와 시조 김주원(金周元) 관련 사적을 정리한 책. 김연희(金演禧)의 서문에 의하면 1천여 년의 역사 사료를 모아 선조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 책은 김봉기(金鳳起)가 편찬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 상권에는 왕족도, 분파도와 역사, 본기 등을 싣고 하권에는 구체적인 명주군왕(溟州郡...
-
제8대 조선교구장 뮈텔 주교가 1890년부터 1932년까지 적은 일기. 제8대 조선교구장 뮈텔(Mutel, 閔德孝) 주교가 교구장에 임명된 1890년 8월 4일부터 사망하기 직전인 1932년 12월 31일까지 42년 동안을 거의 매일 써 놓은 일기이다. 뮈텔 주교가 1933년 사망한 뒤 A.J.라리보(元亨根) 주교를 거쳐 명동 주교관에 보관되어 왔다. 그 이후 용산의 옛...
-
삼가(三可) 박수량(朴遂良)의 행적을 기록한 문집. 박수량은 1475년(성종 7) 출생하여 1504년 사마시에 입격하고 연산군 때 단상법(短喪法)에 반대하며 3년상을 치른 것으로 인해 살아서 정려를 받았던 효자이다. 현량과(賢良科)에 천거되어 용궁현감(龍宮縣監)이 되었다가 기묘사화(己卯士禍)로 낙향하여 향풍 진작에 기여하다가 1546년(명종 2) 사망하였다....
-
1943년 강릉유림 이돈의가 선현들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쓴 기행문. 저자 이돈의(李燉儀)[1897~1961]의 호는 경미(鏡湄)이며, 선교장(船橋莊)의 주인 이근우(李根宇)[1877~1938]의 아들이다....
-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와 난설헌(蘭雪軒) 허초희(許楚姬)의 시를 모아서 펴낸 한시집. 신광수(申光洙)[1712~1775]는 조선 영조 때의 문인으로, 악부체의 시로 유명한 「관서악부(關西樂府)」를 남겼다. 신광수의 시는 사실적인 필치로 당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농촌의 어려움, 관리의 부정과 횡포, 하층민의 고난 등을 소재로 하였다. 허난설...
-
선교장 이씨 가문에서 농지를 경영할 때 작성한 일종의 경영문기. 선교장의 이씨 가문이 소유한 땅은 영동지방은 물론 강원 영서 일대에 걸쳐 있어 ‘만석꾼’이란 칭호를 듣기에 충분하였다. 추수기에는 강릉 일대를 중심으로 하여 북쪽의 주문진 일대, 남쪽의 묵호·삼척, 영서의 대화(大和)와 하진부에서의 농지경영이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충청북도 충주 음죽(陰竹)...
-
성소 허균(許筠)의 시문집. 허균의 호인 성소가 지은 부부고라는 뜻으로 ‘부부’는 장독 뚜껑을 덮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책을 겸손하게 표현한 말이다. 국립도서관본, 규장각본, 홍문관본, 연세대학본, 고 박종화본 등 필사본이 있다. 허균[1569~1618]의 자는 단보(端甫), 호는 교산(蛟山) 혹은 성소(惺所)라 했다. 초당(草堂) 허엽(許曄)의 세...
-
조선 중기의 유학자 이이(李珥)가 쓴 제왕학(帝王學)의 지침서. 강릉 오죽헌에서 신사임당[1504~1551]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한 율곡 이이[1536~1584]의 저작인 『격몽요결(擊蒙要訣)』은 조선시대에 유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읽힌 책 중의 하나이다. 서문에 의하면 사서와 육경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한데 엮어 도를...
-
조선 후기~근대까지 270년 동안 강릉 오죽헌을 다녀간 인사들의 방명록. 1662년 권상하(權尙夏)를 시작으로 1932년 이항구(李恒九)까지 270년 동안 오죽헌을 다녀간 인사 1,149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 7명의 이름이 후대에 삭제되어 확인되는 인물은 모두 1,142명이다....
-
1603년 강릉 재지사족이 약국을 운영하기 위한 약국계의 조직과 계원의 인적 상황을 적어놓은 책. 『약계입의』, 『약계선안』, 『약국계전안』 등 3권의 책이 전해진다. 약국계는 활인명(活人命)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1603년(선조 36)에 결성되었다. 강릉 지역의 사족 약 90여 명이 주체가 되고 관부의 협조를 얻어 창계(創契)하였고, 이들...
-
1556년 강릉에 세워진 오봉서원(五峯書院)의 비문과 현판시, 중수기 등을 모아서 편찬한 책자. 1929년 기사년 12월 장현에 사는 최동길(崔東吉)이 오봉서원 고적 책자의 서언(序言)을 쓰면서 옛 고적을 잊지 않기 위해 책자를 낸다고 하였다. 오봉서원은 1556년 이천부사로 있던 함헌(咸軒)[1508~?]이 병으로 물러나 고향에서 머무를 때 최수장, 최운우 등이 강릉 구산에 서원...
-
강릉최대선 가에 소장되어 있는 심능규의 문집. 심능규(沈能圭)[1790~?]의 본관은 삼척. 자는 사룡(士龍), 호는 월포(月圃). 70세인 1859년(철종 10) 증광시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李珥)의 문집을 집대성한 책. 1611년(광해군 3) 시집(詩集) 1권, 문집 9권 등 7책을 해주에서 처음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1682년(숙종 8)에 속집(續集) 4권, 외집(外集) 4권, 별집(別集) 2권을 추가로 편찬하여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1749년(영조 25)에 『율곡전서(栗谷全書)』로 이름을 붙여 총 38권을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
근현대 시기 강릉지역 한의사 최대선이 저술한 한의서. 최대선(崔大善)은 일제의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1922년부터 10여 년간 한학을 공부하였고, 1932년부터 13년간 한의학 연구를 한 뒤 1944년에 한약업사[전용어 한약종상(韓藥種商)] 허가를 받았다. 광복 이후인 1959년에 정부로부터 한약업사 허가증을 받아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에서 천보당(天保堂)이라는 한의원을...
-
1777년(정조 1)부터 1782년(정조 6)까지 강릉에서 발생한 하남재의 서원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건을 필사한 고서. 2책이며, 필사본으로 필사자와 필사 시기는 미상이다. 삼척심씨들은 1778년(정조 2) 충주 운곡서원(雲谷書院)에서 주자 영정을 모셔와 하남영당에 봉안하고 하남영당의 서원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그러나 1777년 강릉 지방 유생들은 하남재는 어촌...
-
강릉 지역에서 1728년(영조 4)에 편찬된 사찬 읍지. 지역의 실정과 현황을 파악하여 행정자료로 활용하려는 목적을 띠고 있다. 현재 3권이 전해지고 있으나 1권이 누락되었다. 지역의 자연 지리적 특징과 인문 사회적 상황을 망라하고 있다. 현재 전승되는 자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읍지로서 이 지역의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으며, 아울러 후대에 편찬되는 읍지의 모본으로서 의미...
-
근현대 시기 강릉지역 한의사 최대선이 저술한 한의서. 최대선(崔大善)은 일제의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1922년부터 10여 년간 한학을 공부하였고, 1932년부터 13년간 한의학 연구를 한 뒤 1944년에 한약업사[전용어 한약종상(韓藥種商)] 허가를 받았다. 광복 이후인 1959년에 정부로부터 한약업사 허가증을 받아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에서 천보당(天保堂)이라는 한의원을...
-
장광계의 구성원들이 쓴 시를 모아 엮은 시집. 장광계는 경진년(庚辰年, 1880) 출생인 당시 강릉읍 강동면 하시동의 율서(栗西) 박광동(朴光東)을 중심으로 창헌 정만화[강릉읍 포남리], 동운 심태황[강동면 모전리], 초은 박범수[사천면 미노리], 삼거 신재달[강동면 하시동], 가은 김부경[연곡면 행정리], 신곡 허비[신리면 장덕리], 동농 최경섭[성덕면 병산...
-
오죽헌 권처균의 후손이자 조선 후기 영조 때의 문신인 권계학의 시문집. 권계학(權啓學)[1716~1788]의 본관은 안동, 자는 성집(聖集), 호는 죽암(竹巖). 오죽헌 권처균(權處均)의 후손이다. 1747년(영조 23)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사헌부 감찰, 예조 정랑, 병조 좌랑 등을 지냈다....
-
진손계의 구성원들이 쓴 시를 모은 책. 진손계는 강릉읍 성덕면 장현리에 거주한 경진생(庚辰生, 1880) 청양(靑陽) 김진경(金晉卿)을 중심으로 양운 최장집[사천면 석교리], 춘와 김탁진[성덕면 금산리], 괴운 최찬설[강릉읍 옥천동], 송와 최주철[성산면 금산리], 신은 조기환[강동면 신석리], 동재 정민화[구정면 여찬리], 황파 이정기[성산면 위촌리], 송재 심극황[성...
-
1764년 영조가 참석한 대정이 끝난 후 지은 갱진시를 모은 첩(帖). 갱진시(賡進詩)는 임금이 한 편의 시를 짓고 난 뒤 신하들이 차운(次韻), 화운(和韻)하여 지은 시를 말한다. 『친정일어제갱진첩(親政日御製賡進帖)』은 1764년(영조 40) 12월 25일에 영조가 참석한 대정(大政)이 끝난 후 영조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이조 판서와 병조 판서 등 21명의 신하들이 지은 갱진시를...
-
1827년 간행된 조선 전기 강릉에서 교수를 지낸 문신 함헌의 시문집. 함헌(咸軒)[1508~?]의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가중(可中), 호는 칠봉(七峯).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정평공(貞平公) 함부림(咸傅霖)의 5세손이다. 1531년(중종 26) 24세의 나이로 사마시에 합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이황(李滉)[1501~1570]과 같이 공부하였다. 1566년(명종 21)에...
-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1649-1736]의 문집. 정식 명칭은 『하곡선생문집』이다. 정제두는 자(字)는 사앙(士仰)이며 영일정씨로서 포은 정몽주의 11세손이며, 조선조 현종 때 우의정을 지냈던 정유성(鄭維城)의 손자이며 숙종 때의 뛰어난 유학자로서 양명학을 집대성했다. 그러나 주자학에 경도된 관학의 통제로 인하여 조선조에서 하곡의 사상과 저술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
-
1911년 1~12월까지 1년 동안 강릉 출신의 조익환이 쓴 일기. 조익환(曺益換)은 조선 말~일제 강점기의 인물로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호는 학범재(學凡齋)이다....
-
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許筠)이 중국의 여러 책에서 은둔과 한가로움에 관한 내용을 모아서 펴낸 책. 허균이 조선 사신으로 온 명나라 주지번(朱之蕃)에게 누이의 시집 『난설헌집(蘭雪軒集)』을 선물하자 그에 대한 답례로 『세설산보(世說刪補)』, 『옥호빙(玉壺氷)』, 『와유록(臥遊錄)』 등의 중국 서적을 받았다. 『한정록』은 허균이 이 책들의 내용을 은둔(隱遁), 한적(閑寂)...
-
1905년에 향호(香湖) 최운우(崔雲遇)의 후손들에 의해 편집된 문집.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호 최운우의 13대 손에 의해 편집되어 발간되었다. 첫 머리에 연보(年譜)를 실었고, 권1에서 시(詩), 서(序), 잠(箴), 잡저(雜著), 제문(祭文)을 실었고, 권2에서 부록(附錄), 가장(家狀), 묘표(墓表), 비음기(碑陰記), 발문(跋文)을 수록하였다....
-
강릉 선교장에 소장되어 있는, 송천이란 호를 가진 인물이 1926년 필사한 거문고 악보. 『현금보 초(玄琴譜抄)』는 강릉 선교장 소장 악보로 필사로 제작한 줄풍류 음악 악보책. 이왕직 아악부(李王職雅樂部)[이왕직은 일제 강점기 조선 왕실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을 말함] 글씨가 인쇄된 일반 용지를 사용하였다. '초(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악보를 보고 베낀 필사본이지만...
-
강릉선교장에서 소장하고 있는 양금(洋琴) 악보 겸 가집(歌集)으로 『가곡원류(歌曲源流)』계 이본(異本) 중 하나. 조선 말기에 연주되던 풍류방 음악의 악보를 양금보로 기록하였으며, 『가곡원류』 계통 가집을 저본(底本)으로 필사된 영언전부(永言全部)를 함께 엮었다. 편자 및 편찬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협률대성』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조선 말기의 학자 심상룡(沈相龍)[1855~1913]의 문집. 심상룡은 강릉 북평촌 죽헌리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윤성(允成), 호는 홍전(葒田)으로 유학자이다. 59세로 타계한 이후 후손 심의섭이 글을 모아 편찬하였다. 『홍전집』 서문은 서상춘(徐相春)이 썼으며, 권1에는 시, 권2에는 소(疏)와 서(書), 잡저로 되어 있으며, 권3은 서(序), 기(記) 발(...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는 보현사의 조선 후기 신도회 계첩. 1681년(숙종 7)에 작성된 서문이 확인되며, 그 이후 작성된 좌목과 서문이 이어진다. 1719년(숙종 45)에 편찬된 『미타계좌목』과 1908년(순종 2)에 편찬된 『미타계원사조열록』과 『미타계천안』이 전해진다. 미타계를 중수하면서 작성되었다. 미타계원의 명단과 계원으로서 사망한 자들의...
-
강릉 지역의 사족들과 강원도 관찰사, 강릉부사들의 친목 모임인 임영족회(臨瀛族會) 구성원의 명부. 임영족회가 열리고 그 상황을 기록하려는 의도에서 편찬되었으며, 후대에 이르면서 각 문중의 문헌록에 등재되어 전승되고 있다. 임영족회는 다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그 때마다 명부가 작성되었으며, 여기에 서문과 발문을 붙였다. 서문과 발문으로 족회의 명분과...
-
강릉시 오죽헌 시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1513년(중종 8)에 실시한 문과·무과·잡과에 급제한 사람들의 명단. 사마방목(司馬榜目)은 옥산서원 소장의 『정덕계유사마방목(正德癸酉司馬榜目)』[보물 제524호]이 유일한 진본이고 문무잡과방목(文武雜科榜目)으로는 강릉시 오죽헌 시립 박물관 소장의 『문무잡과방목(文武雜科榜目)』이 유일한 진본이다. 1513년 문무잡과시(文武雜科試...
-
조선 중기의 문신인 심언광(沈彦光)[1487~1540]의 문집. 심언광은 강릉 출신으로 본관은 삼척, 자는 사형(士炯), 호는 어촌(漁村), 시호는 문공(文恭)이다. 1487년(성종 18) 3월 3일 강릉부 대창 용지촌에서 태어났으며, 1507년(중종 2) 진사시에 입격하였고, 1513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에 보임되었다. 심언광의 관력을 살펴보면 30세...
-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율곡 이이가 지은 책. 이이 수고본 『격몽요결(擊蒙要訣)』은 1577년(선조 10)에 이이가 직접 쓴 친필 원본으로 한지에 행서체로 단아하게 썼다. 책머리에는 1788년(정조 12)에 임금이 이 책을 친히 열람하고 글을 지어 문신 이병모[1742~1806]에게 명해 쓰도록 한 '제율곡수초격몽요결(題栗谷手草擊蒙要訣)'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