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간행한 강릉 출신 작가 전세준의 첫 동화집. 전세준은 1940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1975년 신춘문예 소설 부문 「늪의 소리」로 등단한 후 1993년 한국아동문학연구 신인상을 수상했다. 1997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인쇄소인 '주문인쇄'를 통해 첫 동화집 『잘 키워 드릴게요』를 출판했다. 소설로 등단한 지 24년, 동화로 등단한 지 4년 만에 나온 첫 작품집...
강릉 지역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이를 소재로 시문을 지었고, 또 이 지방 문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자연의 정취에 몰입되어 감흥을 읊던 이런 정서는 신라의 화랑들로부터 고려, 조선의 시인 묵객들로 이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고장, 강릉의 문인들- 아름답고 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