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의 시인 심재상의 두 번째 시집. 시집 『넌 도돌이 표다』는 1995년 첫시집 『누군가 그의 잠을 빌려』[문학과 지성사]을 펴냈던 심재상이 8년 뒤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을 통해 동시대의 시인들과는 다른 개성적인 어법을 보여주었던 시인은 『넌 도돌이 표다』를 통해서 첫 시집에서 펼쳐보였던 자신만의 어법을 한층 강화해 보여주었다. 심재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