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관노들이 가면을 쓰고 추는 성황신제 계통의 탈춤을 중심으로 강릉 단오제 때 행하는 민속극. 「강릉 관노 가면극」은 연희자들이 구한말까지 강릉부에 속했던 관노들에 의해 전승되었다. 매년 단오 때마다 관노들이 놀이판에 직접 참가하여 탈놀이를 하였다. 무언극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강릉 관노 가면극」은 조선시대의 다른 가면극처럼 풍자가 혹독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정월달에 아이들이 윷을 던지며 놀았던 놀이. 분구놀이는 1936년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행해진 향토오락을 조사·정리하였을 때 보고된 것으로 똥개놀이라고도 한다. 다섯 명이 모여서 윷을 던져 자신의 역할을 정하는데, 가장 높은 수부터 좋은 역할을 맡았다. 분구는 똥개를 말하는데 천한 사람의 이름에서 명명된 것이다. 1941년 조선총독부에서는...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일대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 학산리는 강릉시에서 서남쪽으로 6㎞ 떨어진 역사문화마을로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범일국사가 탄생한 유서 깊은 곳이고, 「학산오독떼기」 농요가 전한다. 이 농촌마을에서는 산나물과 약초가 많이 생산되어 고비, 고사리를 봄철에 뜯어서 즐겨 먹었다. 신령산 괴비 고사리꺾기놀이도 나무하던 아이들이 산에 산나물을 뜯으...
학산마을의 민속놀이는 어린이들의 놀이와 어른들의 놀이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어린이들의 민속놀이로는 ‘고비고사리꺾기놀이’가 있다. 고비고사리 꺾기는 학산리, 여찬리, 금광리 일대의 산간 지역에서 옛날 초동들이 불렀던 동요이며 놀이였다. 놀이가 수반된 동요로서 산간지역 아이들의 민속놀이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민속놀이다. 산간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산이나 들에 있는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