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봉에서 봄날에 화전놀이하는 것을 노래한 규방가사. 「태장봉 화전가」는 세 본(本)이 있는데, 이귀자(李貴子)가 지은 것과 운산댁(雲山宅)인 최 알비나[천주교 세례명]가 지은 것, 그리고 작자 미상의 짧은 규방 가사가 그것이다. 이귀자가 지은 규방 가사는 두루마리본이 아니고 한 권으로 제책(製冊)된 순 한글 필사본이다. 운산댁 최 알비나가 지은 가사는 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