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진평왕 때 강릉 남대천 남쪽 연화봉 밑 서출지라는 연못에 대한 전설. 강릉 연화봉 밑에 살았던 연화 아가씨와 무월랑이 만나 사랑을 나누다가 무월랑이 경주로 되돌아가서 헤어졌을 때, 잉어가 대신 편지를 전해주었다고 하여 서출지라 한다. 서출지는 경주에도 있었으나, 강릉에서는 「명주가」의 배경지인 양어지(養魚池)를 다른 말로 서출지라 하였다. 연화...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마을. 노가니골은 노암동에 있는 큰 골로 잠수교 남쪽 골이 되는데 이 골 안에서 흐르는 냇물이 중국 노(魯)나라의 도읍지인 곡부(曲阜) 사수수(泗洙水)[곡부의 시냇물]와 같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곡부에는 여러 물줄기가 있는데 사수수의 물줄기만 동쪽에서 흘러 서쪽으로 흐른다고 하는데 노가니골 안 독갑재에서 흐르는 물줄기도 동에서...
연화부인(蓮花夫人)과 무월랑(無月郞)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연못 구지(舊址)에 있는 누각.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강릉에서 벼슬을 하던 무월랑은 연화(蓮花)라는 아가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무월랑이 임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 연화 아가씨를 보고 말하기를 “만일 그대와 전생에 인연이 있다면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