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효자. 본관은 강릉. 향리 출신으로 효자 최두상(崔斗相)의 현손이다. 성품은 굼뜨고 우직스러웠으나 효성만은 지극하였다. 아버지가 갑자기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의원이 뱀의 기름을 쓰면 효험이 있을 것이라고 하자, 정화수를 떠 놓고 하늘에 빌고는 백방으로 뱀을 구하려고 다녔다. 마침 추운 겨울이라 뱀을 구할 길이 없어 밤낮으로 통곡하였다. 하루는 까마귀 한 마리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