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전후로 주조 공장 일꾼들이 물지게로 과하주 빚는다고 하루 종일 물을 길어다 나르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그때 이 동네 사람들도 품 팔러 다니기도 했지.” 남산동 과하천 인근에 사는 이재탁[80세] 어르신에게 과하주와 과하천은 아직도 김천의 아련한 향수와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과하천의 본디 이름은 김천(金泉)이라고 하는 이 고장의 지명이 유래된 남산동의 ‘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하는 회화, 공예, 서예 등의 예술 활동. 김천 지역은 선산과 함께 신라 불교의 초전지로서 직지사와 청암사, 갈항사, 봉곡사, 계림사 등 사찰을 중심으로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걸쳐 찬란한 불교 미술 문화를 꽃피웠다. 근대 미술에 있어 김천 최초의 행사는 1925년 11월 13일 금릉여성회와 금릉청년회가 후원하고...
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정치인. 백남억(白南憶)은 1914년 1월 11일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삼락동에서 태어났다. 대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일본 규슈대학[九州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55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수학한 후 대구대학교 교수와 대구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1968년 영남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등고시위원을...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와 상좌원리에 거주하는 연안이씨 가문의 가례(家禮). 1990년 당시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강사 이영진이 노론 계열의 연안 이씨들이 세거하고 있는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와 남인 계열의 연안이씨들이 세거하고 있는 상좌원리 마을을 대상으로 두 집안의 가례인 관혼상제(冠婚喪祭)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1991년 김천문화원에서 발간한 『김천민속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