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고방사에 전해오는 현판 기문에 따르면 아도화상이 직지사와 함께 418년에 창건했다고 전하며 다른 기록은 없다. 임진왜란 때 법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에 탔으나 1636년(인조 14)에 옥청산인이 적묵당을, 현철상인이 설선당을, 1656년(효종 7)에 학능선인이 청원루 5칸을 창건하였고 지금의 모습은 1719년(숙종 45) 수천대사(守天大師)가 중창했다고 한다. 현재의 고방사는 1981년에 주지인 법전화상이 중흥한 것으로 보현도로를 개설함은 물론 감로당을 이전 개축하고 관음전, 삼성각, 향로실, 사천왕문, 범종각, 청원루 등을 신축하였으며 보광명전을 해체, 복원하고 3층 석탑 등을 새롭게 건립했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고방사는 동쪽에 금오산이 솟아 있고 서쪽에는 황악산, 남쪽에는 가야산을 바라보며 절의 앞으로는 감천이 흘러 사방이 산과 물로 둘러싸인 곳이다. 사찰 건물로 보광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 맞배지붕으로 총 66㎡이다. 관음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총 46㎡이다. 향로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총 53㎡이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총 17㎡이다. 범종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이며. 옹호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총 20㎡이다. 직지사의 말사 가운데서는 그 규모가 크며 부정기 법회가 열린다.

[관련 문화재]

경판 52장이 관음전에 보관되어 있는데 「부모은중경변상도」 1매, 『일용집』 9매,『만각제선생문집』 1매, 『지암선생문집』 8매 등이다. 고방사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7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