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유영을 시조로 하고 유춘영·유춘발·유정방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고창군 세거 성씨.

[연원]

고흥유씨는 유영(柳英)을 시조로,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을 중시조로 한다. 유청신의 손자 충정공(忠正公) 유탁(柳濯)의 현손 유면(柳沔)은 부평도호부사(富平都護府使)를 지냈다.

[입향경위]

고흥유씨 고창군 입향조 죽계 유춘영(柳春英)은 유청신의 손자 유탁의 현손인 유면의 손자로 1507년(중종 2)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모양윤씨(牟陽尹氏)이고, 할아버지·할머니 묘가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 학당산(學堂山)에 있으며 선산과 진외가(陳外家)가 모양(牟陽)에 있어 만년인 1562년(명종 17) 모양으로 옮겨 와 지분당(知分堂)을 짓고 진솔회(眞率會)를 모아 시와 술로 세월을 보냈다.

유춘발(柳春發)은 유청신의 손자 충정공 유탁의 현손인 유면의 손자로 1536년(중종 31) 서울에서 태어나 중형인 유춘영을 따라서 고창읍 양곡(暘谷)으로 옮겨 와 정착하였다. 유정방(柳廷芳)은 영밀공 유청신의 13대손으로 1574년(선조 7)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 보화리에서 태어나 흥덕면 동복오씨 집안의 사위가 되어 신림면 외화리 환산에 정착하였다.

[현황]

2009년 현재 유면의 둘째 아들 유계(柳㳦)의 후손들이 고창읍 성두리와 고수면 예지리에, 다섯째 아들 유운(柳澐)의 후손들이 고창읍 주곡리에, 유운의 아들 유경홍(柳慶弘)과 유경원(柳慶元)의 후손들이 고수면 남산리 잠곡, 고창읍 덕정리 석탄, 아산면 목동리 와룡, 고창읍 월곡리, 고창읍 주곡리 신상마을에 세거하고 있다. 유춘발의 후손들이 고창읍 월곡리, 고수면 남산리, 신림면 부송리 등지에서 14대째 살고 있다. 유정방의 후손들이 신림면 외화리 환산·가평리·무림리에 살고 있다. 200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고창군에 살고 있는 고흥유씨는 총 469가구에 1,1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