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고창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고흥(高興). 자는 취직(就直). 할아버지는 고흥유씨 석탄파(石灘派)의 시조 유운(柳澐)이다. 아버지는 유경홍(柳慶弘)이다.

[활동사항]

유여회(柳汝檜)는 가학(家學)으로 경사에 통달하였다. 48세 되던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고을에서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더불어 의병을 일으킨 뒤 군량을 모아 병영에 수송하는 일에 솔선수범하였다. 이 일로 『호남모의록(湖南募義錄)』에 기재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를 ‘의를 숭상하는 선비’로 호칭했다 한다. 그러나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에는 관련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또한 그는 평소 남달리 부모를 공경하고 평안하게 하였으며, 일가 간에도 백대지친(百代之親)의 돈목(敦睦)을 일상화하도록 권유하고, 행실에서 항상 앞서가는 몸가짐을 지켜 냈기에 고을 사우(師友)들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족보에 통정대부 첨지중추부사로 기재되어 있으나 그 과정에 대한 자료 기록은 없다.

[묘소]

묘소는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에 있는 벽산사에 배향되어 있다. 현곡(玄谷) 유영선(柳永善)이 묘표(墓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