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0월에 안택을 위한 고사 때에 올렸던 떡을 먹는 풍속. 음력 10월은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기 때문에 상달이라 한다. 햅쌀과 붉은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을 지키는 성주신께 올리고 제사하며, 제사 후 음복한다. 가을떡 먹기는 이때의 시루떡 먹기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1849년 홍석모(洪錫謨)가 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에서 만드는 술. 밑술을 담그고 나서 덧술을 이차(二次)로 하여 순후한 맛이 나도록 빚어낸 가양주로, 익는 기간이 백일이 걸려 백일주라 한다. 여러 번 덧술하지 않고 한 번에 끝내는 술을 단양법(單釀法) 술이라 하고, 밑술을 담고 나서 1차 덧술을 하여 단양법 술보다 알코올 도수를 올린 술을 이양법(二釀法) 술이라 한다. 밑술을 담그고 나서 2차 덧...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서 생산하는 온상 재배 딸기. 계룡산 산지의 기후 조건과 깨끗한 농업용수가 합쳐져 재배·수확된 공주시 계룡면의 특산 딸기로 맛과 육질이 탁월하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기산2리는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기산2리를 이루고 있는 다래울·중대·원동 세 마을은 목마른 말이 물을 찾아 마신다는 갈마음수(渴馬飮水) 명당이다...
-
충청남도 공주에서 생산되는 감을 재료로 하여 만든 식초.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 일대는 감나무가 많고, 예로부터 이 일대에서는 가을에 수확되는 감을 이용하여 식초를 만들어 조미료로 사용해 왔지만 그 정확한 연원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402년(백제 구이신왕 원년) 고구려의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한 갑사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감식초를 만들어 조미료로...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화월리 엔젤농장에서 시설 재배로 생산되는 먹는 꽃. 시설 재배이면서 유기 농산물 품질 인증을 받고 있다. 자연 농법과 자연 친화력이 강화된 먹는 꽃으로 비빔밥이나 쌈밥, 샌드위치의 부재료로 사용된다.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화월리 500-9번지에는 먹는 꽃을 재배하는 엔젤농장이 있다. 주인 안승환은 1990년 경기도 이천을 떠나 하월리로...
-
무를 썰어 고춧가루로 양념한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깍두기란 이름은 깍둑썰기에서 비롯되었다. 김치를 담글 때 통째로 담그는 것이 아니라 무·배추 등의 재료를 깍둑깍둑 썰어 담그는 김치라는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치류의 하나로서 조리서에 깍두기란 찬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다. 방신영(方信榮)이 1913년에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요리제법』에 굴...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정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대보름은 음력 정월 보름의 상원(上元)을 특별히 일컫는 말로, 대보름날이라고도 한다. 열나흘 날은 소보름이라고 한다. 매달마다 15일은 있지만, 정월 15일은 한 해의 첫 번째 보름이기 때문에 중히 여겨 명절로 삼는다. 사람들은 대보름날 모여 술과 음식을 마시고 농사를 점치며 액막이를 한다. 유득공(柳得...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에서 재배되는 수박. 유구천과 마곡천 사이에 위치하면서 상원골과 인접한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는 마곡사와도 인접해 있는 곳이다. 또 전쟁이나 천재가 일어나도 난을 피해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10군데 명당 중 8번째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산촌으로 고냉지 농업이 발달하였다. 1982년 이희성을 중심으로 마을...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1월 1일에 행해지는 풍습. 예부터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이라 한다. 이날 남녀 모두는 새 옷(설빔)을 갈아입고, 떡국·수정과·강정 등의 세찬을 만들어 차례 상에 올린 다음,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차례 상에 올렸던 음식으로 식구 모두는 음복한다. 설날의 행사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남북조(南北朝)시대 양(梁)나라 사람이었던 종름(宗懍)[502...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만든 그 계절에 알맞은 음식. 시식은 계절에 따라 산출되는 토산물로 조리되거나, 지역적 특산물로 구성된 시절음식이다. 한국은 벼 생산을 중심으로 발전한 농경 국가이다. 벼가 자라기 시작하면 한참 생육 중인 봄과 여름에 벼의 무사생장을 빌고, 농사일을 모두 마친 가을에는 수확에 대한 감사제를 드렸다. 벼를 중심으로 한 농작물의...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서 개최되는 알밤 줍기 농촌 체험 행사.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은 공주시 밤 생산량의 50%, 전국 밤 생산량의 10%를 생산하는 밤의 주산지이다. 1,100여 농가 중 절반이 넘는 680여 가구가 밤 농사를 짓고 있다. 30여 년 전부터 밤 농사가 마을 농사의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 정안 밤은 육질이 단단해 저장하기 좋고, 당도가 높아...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서 생산되는 밤.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에서 9월부터 10월 사이에 떨어진 알밤만을 수확하여 상품화한 밤으로 저장성과 맛이 우수한 밤을 지칭한다. 새마을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산에 밤나무를 심기를 장려하던 시기에,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일대 산에도 밤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현재 면의 1,100여 농가 중 60%가 밤나무를 재...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8월 15일에 행해지는 세시풍속. 음력 8월은 가을이 한창이라는 뜻으로 중추(仲秋)라고 한다. 중추인 음력 8월의 15일 밤[秋夕]에, 사람들은 정 위치에 있는 달에 배례하면서 신에게 그해의 풍작을 감사드리기 때문에 추석이라고도 하고, 중추에 백물(百物)이 성숙하기 때문에 중추가절이라고도 한다. 이날 사람들은 수확한 농산물 등을 이웃에게 선물하고...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7월 7일에 수명장수를 비는 제사를 올린 후 공물을 나누어 먹는 세시풍속. 음력 7월 7일 은하(銀河) 동쪽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서쪽에 있는 직녀성(織女星)과 오작교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난다고 한다. 예전부터 걸교(乞巧)등의 풍습이 있었으며 명절의 하나이다. 음력 7월 7일에는 제물을 올려 복을 얻고자 소원을 빌었으며, 이때 올렸던 공물인...
-
콩을 삶아 발효시킨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퉁퉁장이란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청국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두를 푹 삶아 열박아지에 담아 수건으로 여러 벌 두껍게 싸서 더운 아랫목에 3~4일 동안 묻어 두면 실이 생기는데 이것을 공주 지역에서는 퉁퉁장이라 한다. 주로 찌개를 끓여 먹는다. 유중림(柳重臨)이 1766년에 찬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조전시장법(...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산물. 특산물은 어떤 지역에서 생산·판매되는 우수하고 특별한 산물로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 수공업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될 수 있다.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계룡산 딸기, 공주 감초, 공주 먹는꽃, 동해동 산수박, 계룡산 건조누에가루, 도태랑토마토, 신풍 고추, 우성 오이, 웅진 쌀, 의당 토종손메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