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가척리에 있는 고개. 백제 의자왕 때 충신 성충이 왕에게 직간하다 옥에 갇혀 죽게 되었다. 죽음에 임하여 상소하기를 “시세를 살펴보매 반드시 난리가 날 것이오니, 다른 나라 군대가 침입하거든 육군은 탄현을 지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소서”라고 하였다. 그러나 왕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한가히 생활하면서 적의 침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