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서 우금치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59년 7월 7일 임헌도가 채록하여 『한국전설대관』에 수록한 것이다. 제보자는 공주군 계룡면 경천리 신문철(남)이다. 옛날 뱁새울에 김길복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멀쩡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몸져눕고 말았다. 그러나 너무나 가난한 나머지 남들처럼 약을 쓸 수도 없는 처지였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와 하대리에서 칠석날 열리던 두레 막음 민속놀이. 계룡면 중장리·하대리는 계룡산 아래 위치하여 지형이 삼태기 속처럼 안온하고, 하나의 생활 권역을 이루고 있었으며, 중장리·하대리 지역 12개의 두레는 여름두레를 먹는 날이 모두 칠석날로 같았다. 중장리 마루들[宗谷]에는 선인이 심었다는 12그루의 느티나무 정자가 있는 큰 두레 마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