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씨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에서 웬수물 웅덩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웬수물 설화」는 1980년 구로구를 신설하면서 포함된 고척동에서 ‘웬수물’이라 불리는 웅덩이의 지소(池沼) 유래담이다. 평산신씨(平山申氏)네 논 끝에 있는 마르지 않는 큰 웅덩이에 화산이 비쳐서 신씨네 산에서 묏자리를 잡지 못했으므로 ‘원수 같은 웅덩이의 물’이란 뜻의 ‘웬수물’로 불렀다고 한다. 고척동...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 천왕골에 있던 자연마을. 도당골은 마을에 도당이 있었기 때문에 유래된 이름이다. 동네 왼편에는 수령이 300년 가까운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청주한씨(淸州韓氏)가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은행나무골·은행골·행촌(杏村)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 도당골 뒤에는 구릉 산지인 굴봉산[145m]이 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여러 세대에 걸쳐 살아오고 있는 성씨.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는 중국의 고대 봉건 국가의 사상·이념 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충(忠)과 효(孝)를 기본으로 각종 예법을 강조하고 있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자 정치학이다. 유교적 전통사회는...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서 마을 사람들의 길복과 번영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천왕골 도당굿은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 날 자정이 지나면 서낭이 남아 있는 구로구 천왕동 도당골에서 이 지역의 터줏대감격인 진주하씨와 청주한씨 두 집안사람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천왕이란 지명은 천왕사가 있었다는 데에서 연유하며, 천왕골은 세종 때에 영의정을...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천왕동은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의 후손인 진주하씨들이 마을을 개척할 때 뒷산 골짜기에 천왕사(天旺寺)라는 절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1413년(태종 13)에 경기도 부평도호부에 속하였고, 1894년(고종 31) 인천부 부평군 수탄면 천왕리가 되었다. 1914년 3월 부천군 계남면 천왕리가 되었고, 1931년 4월 계남면이 소사면...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 있는 수령 약 300년 된 보호수. 천왕동 은행나무는 높이 13.5m, 가슴높이 둘레 3.8m이다. 천왕동 은행나무는 18세기 숙종 말년 무렵, 청주한씨(淸州韓氏)가 지금의 부천시 원미동 일대에 터를 잡고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 그중 일부가 천왕동으로 터전을 옮겨 오면서 문정공파 영흥공의 장자인 장군공의 자손들이 천왕동 일대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 가운...
-
한란을 중시조로 하고, 한경홍을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세거 성씨. 청주한씨(淸州韓氏) 시조 한란(韓蘭)은 『청주한씨세적연보(淸州韓氏世蹟年譜)』에 의하면, 청주(淸州) 방정리(方井里) 무농평(務農坪)을 개척하여 호족이 되었다. 928년(태조 11) 왕건(王建)이 후백제 견훤(甄萱)을 정벌할 때 공을 세워 개국벽상공신(開國壁上功臣)으로 삼중대광태위(三重大匡太尉)에 올랐다....
-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청주한씨를 이끈 인물. 한경홍은 부천 출신으로, 원래 부천시 원미동 일대에 터를 잡고 살던 청주한씨 일부가 1700년대 중엽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주하였다. 이들을 이끌었던 인물이 바로 한경홍이다. 지금 천왕동에 있는 300년 가까운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는 한경홍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
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시호는 양도(襄悼)이다. 아버지는 감찰 한기(韓起)이고, 어머니는 세자좌문학(世子左文學) 이적(李逖)의 딸이다. 권제의 딸과 혼인하여 아들 한언(韓堰)을 낳았다. 형은 한명회(韓明澮)이다. 청주한씨는 한명진의 아들인 한언 때부터 옛 구로 지역인 부평부에 정착하였다. 한명진은 1453년(단종 1) 진사시에 합격하고, 145...
-
서울특별시 구로구 출신의 공무원이자 유학자. 한석춘(韓晳春)[1917~1994]은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천왕리[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서 태어났다. 청주한씨 31세손으로 아버지는 한영택(韓英澤)이다. 청주한씨가 천왕동에 터를 잡은 계기는 지금의 부천시 원미동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문정공파 영흥공 한계희(韓繼禧)의 장자인 장군공 한윤희(韓胤熙)의 자손들이 조선 숙종...
-
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영백(榮伯). 한명회(韓明澮)의 동생이자 부천의 청주한씨 입향조(入鄕祖)인 한명진(韓明溍)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이조참판에 추증된 한진(韓鎭)이고, 형제로는 내금위를 지낸 동생 한수우(韓守佑)가 있다. 부인은 유조의(柳祖誼)의 딸이고 아들은 호조판서를 지낸 한준(韓準)이다. 한수경은 1522년(중종 17)에 부평도호...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 가운뎃말에서 항동 항골로 넘어가던 고개. 항골고개는 고개와 인접한 구로구 항동의 옛 지명인 항골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항골이라는 지명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세가 배 모양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이 일대가 바다처럼 물이 많아 배가 마을에 닿았던 곳이라는 데서 연유되었다고도 한다. 항동고개라고도 하였고, 항골고개가 있는 골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