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
-
조선 전기 문신 하연의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계란바위의 설화」는 조선 세종조에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1376~1453]의 묘를 쓰기 위해 지관이 노력하던 중 천우신조로 명당자리를 찾았다는 풍수담이다. 계란마을은 구로지역의 일부가 속해있었던 시흥시의 신천동 남쪽에 있는 자연마을명으로 소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시흥문화원 홈페이지에는 신천동 계란마을 주민...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서 하정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왕동 하정승 설화」는 1980년 구로구 신설로 편입된 천왕동의 진주하씨의 시조인 하연(河演)[1376~1453]의 일화를 담은 인물전설이다. 저승의 사람이 묘역이 훼손되자 산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묏자리의 훼손은 귀신을 부르고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천왕동 하정승...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전승되어 전해 내려오는 문학. 구비전승(口碑傳承)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전승의 주요 장르로는 말[설화, 속담, 수수께끼]과 노래[민요, 판소리], 행위[민속극, 연희, 마을제의] 등을 들 수 있...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의 천왕고개를 넘어 천왕골[천왕마을]로 들어서기 전 등성이에 있는 고개. 구로구 천왕동에 있는 천왕동 고갯길 사거리에서 지방도 297호선을 따라 350m를 가면 우측에 천왕골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가 나온다. 이 길로 약 150m 정도 올라가 우측에 있는 고갯길을 숫돌고개라고 한다. 예전에 이 고개 일대에서 숫돌을 많이 캐냈기 때문에 숫돌고개라 불렀다. 숫돌고...
-
하진을 시조로 하고, 하백연을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세거 성씨. 진주하씨의 시조는 고려 정종 때 사직(司直)을 지낸 하진(河珍)이다. 그런데 문효공(文孝公) 하연(河演)이 1451년(문종 1) 처음으로 족보를 내면서 그 서문에 “세계가 전함이 없고 『고려사(高麗史)』에 홀로 하시랑 공진이 있어 듣기에 기쁘나 동원(同源)이면서 분파가 확실치 않다.”고 한 것과 같이 진주하...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의 옛 지명. 천왕골의 뒷산이 굴봉산[145m]이었는데, 산의 골짜기에 천왕사(天旺寺)라는 절이 있었기 때문에 천왕골 또는 천왕리로 불리게 되었다. 천왕동은 조선 영조 때 부평도호부 천왕리였다가 1895년 5월 26일에 인천부 부평군 수탄면 천왕리가 되었다. 1896년 8월 4일 경기도 부평군 수탄면 천왕리가 되었고, 1914년 3월 1일에는 경기도 부평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에서 마을 사람들의 길복과 번영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천왕골 도당굿은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 날 자정이 지나면 서낭이 남아 있는 구로구 천왕동 도당골에서 이 지역의 터줏대감격인 진주하씨와 청주한씨 두 집안사람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천왕이란 지명은 천왕사가 있었다는 데에서 연유하며, 천왕골은 세종 때에 영의정을...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속하는 법정동. 천왕동은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의 후손인 진주하씨들이 마을을 개척할 때 뒷산 골짜기에 천왕사(天旺寺)라는 절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1413년(태종 13)에 경기도 부평도호부에 속하였고, 1894년(고종 31) 인천부 부평군 수탄면 천왕리가 되었다. 1914년 3월 부천군 계남면 천왕리가 되었고, 1931년 4월 계남면이 소사면...
-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과 관련된 충신. 충신은 나라에 이로운 여섯 유형의 신하를 의미하는 육정신(六正臣)[성신(聖臣), 양신(良臣), 충신(忠臣), 지신(智臣), 정신(貞臣), 직신(直臣)]의 하나로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전통 시대 당시 현 서울특별시 구로 일원도 충과 효를 으뜸으로 삼아 국가 위기 때에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진주하씨의 입향조. 조선 초기 영의정을 지낸 경재(敬齎) 하연(河演)의 5세손이다. 진주하씨로는 처음으로 구로구 천왕동에 정착하였다. 하백연은 부사과(副司果)를 역임하였다고 전해질 뿐 자세한 행적은 알 수가 없다. 부사과는 종6품 무관직이기는 하지만, 원래 보직이 없는 사람들로 녹봉만을 주기 위한 관직이었으므로, 특별한 벼슬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
-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연량(淵亮), 호는 경재(敬齋)·신희(新稀). 증조할아버지는 찬성사(贊成事)를 역임한 하즙(河楫), 할아버지는 대사헌을 역임한 하윤원(河允源)이다. 아버지는 판청주목사(判淸州牧使)를 역임한 하자종(河自宗)이며, 어머니는 정우(鄭寓)의 딸 진주정씨이다. 1376년(우왕 2) 진주[지금의 경상남도 산천군]에서 태어나 일찍이 정몽주(鄭夢周)로...
-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연당(蓮塘). 할아버지는 판청주목사(判淸州牧使)를 역임한 하자종(河自宗), 아버지는 영의정을 역임한 하연(河演), 어머니는 이존성(李存性)의 딸인 성산이씨이다. 하우명은 1413년(태종 13) 서울 돈의문(敦義門) 밖에서 영의정을 지낸 하연의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자[문종]의 스승이었던 은고(恩顧)로 1444년(세종 26)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