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
-
“한옥이 드문드문 있었지. 지금 우리 집 같은 한옥이 산 아래 길 따라 있었어.” 90여 년을 궁동에서 산 이혁진[1906년생] 씨는 1949년 지은 한옥을 지금까지 관리 보존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옛 집을 헐고 새로 집을 지을 때 오래된 한옥을 헐지 않은 대신 바로 옆에 새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혁진 씨 집은 궁동의 옛 주거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
-
수궁동에는 조선 시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총 여섯 개의 가문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궁동의 전의이씨·안동권씨, 온수동의 상주박씨·진주유씨·전주이씨·제주고씨 등이다. 이중 온수동의 집성촌 성격은 궁동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 제주고씨는 선산 자리에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일명 온수공단]가 조성되면서 문중 묘역을 인천으로 옮겼고, 진주유씨는 마을에 남은 가구가 없다. 그...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일대에 있는 지방 산업 공업 단지. 기계·금속 위주의 지방 산업 공업 단지로서, 도심의 기계 공장을 집단화, 협동화, 전문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산업 단지를 만들기 위해 1968년 3월 12일 사단법인 영등포공업인협회에서 기계공업단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가 1970년 4월 20일 기계공업단지추진위원회를 해체하고...
-
궁동은 1413년(태종 13) 부평도호부로 기록된 이래, 인천부와 경기도 부평군, 경기도 부천군에 속해 있었다. 1963년 서울시 영등포구로 편입되기 전까지 궁동은 논밭과 산이 어우러진 서울 근교의 땅이었다. 고려 후기 전의이씨 가문이 정착한 궁동에는 상주박씨, 진주유씨, 안동권씨, 전주이씨, 제주고씨 등 여섯 개의 성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2.67㎢의 넓지 않은...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 있는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도야마시 도야마현에 있는 기계 공업 센터. 일본 도야마현 기계공업센터는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구 영등포기계공업단지] 조성 초기에 자동차와 베어링 부품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던 일본 기계 공업 센터로서, 1973년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수십 차례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중소기업의 기...
-
와룡산(臥龍山) 은 한자로 용이 누워 있다는 뜻이다. 수궁동을 끌어안은 와룡산 줄기는 서쪽으로 경기도 부천시, 북쪽으로 서울시 양천구, 동쪽으로 구로구 개봉동과 맞닿아 있다. 제일 높은 봉우리는 137.3m다. 이 지점에서 와룡산 줄기는 양 갈래로 나뉘어 궁동을 감싸 안으며 남쪽으로 1800m 가량 뻗어 내려온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병풍처럼 좌우로 펼쳐진 산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