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문학[산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800
한자 五月文學[散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송

[정의]

광주광역시의 주요 역사적 사건인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소설 문학.

[개설]

오월문학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발생 이후 이에 대한 역사적 재해석과 상처의 치유,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을 목표로 발표된 일련의 소설들이다. 광주 및 호남 출신의 작가들과 그 외 지역의 작가들이 폭 넓게 참여한 오월 소설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발표되어 질적 양적 면에서 큰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의미를 제시하고 나아가 상처에 대한 치유를 시도하면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으로 재평가를 받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호남 출신의 작가 중 오월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명으로 임철우를 꼽을 수 있다. 임철우는 『백년여관』, 『봄날』, 『직선과 독가스』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백년여관』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제주4.3사건, 국민보도연맹사건 등을 소재로 한 소설로, 마술적 리얼리즘과 샤머니즘을 통해 해원과 상생을 꿈꾼다. 『봄날』은 1980년 5월 16일부터 5월 27일까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전 기간을 시간순으로 전개하고 있다.

문순태도 오월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그들의 새벽』은 1941년에 발표한 소설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도시빈민을 소재로 쓴 장편 소설이다. 소설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던 도시빈민을 통해 그들이 마지막 날까지 도청을 사수하려 한 이유를 추적하고 있다. 『타오르는 강』은 문순태가 영산강의 한 마을에 사는 농민들의 삶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일어서는 땅」은 문순태의 또 다른 오월 소설이다. 여순사건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함께 고찰하며 반복되는 국가 폭력의 구조와 비극성을 논하고 있다. 문순태는 이 외에도 「최루증」, 「녹슨 철길」 등의 작품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민중의 삶을 면밀하게 고찰하였다.

『오월의 미소』는 송기숙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돌아보고 현재의 위상을 반성해 보면서 역사의 진보를 위한 화해를 제시하는 작품이다. 오월의 비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과 오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으로서의 물리적 응징과 복수를 이야기한다.

『오래된 정원』은 황석영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은 민주화운동으로 지명수배를 받은 남자가 지방의 한 도시로 피신하던 중 그곳에서 한 여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과 체포 이후 두 사람의 운명적인 결말을 보여 준다.

『소년이 온다』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작가 한강이 여러 인물을 통해 5월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장편 소설이다. 광주의 5월을 보다 사실적이고 내밀하게 복원하기 위해 시점에 따라 기억을 다르게 재현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소설은 타인의 고통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는 최윤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중편 소설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며 정신적 상처를 얻은 소녀가 주인공이다. 소설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섣부르게 재현하려고 하기보다는 소녀가 겪은 고통을 파편적으로 제시해 주며 독자를 그 고통의 순간으로 인도하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순간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 외의 오월 소설로는 권여선의 『레가토』, 김신운의 「낯선 귀향」, 『청동조서』, 박양호의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늑대』, 박혜강의 『꽃잎처럼』, 윤정모의 「밤길」, 『누나의 오월』, 정도상의 「친구는 멀리 갔어도」, 정찬의 『광야』, 홍희담의 「깃발」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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