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오단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386
한자 臼斯烏旦國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노성태

[정의]

초기국가시대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이나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천 일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한 54개 소국 중 하나.

[개설]

마한의 소국에 대해 3세기 후반에 작성된 『삼국지』에는 목지국·백제국·내비리국·구사오단국(臼斯烏旦國) 등 55국이 기록되어 있고, 5세기 중엽에 쓰인 『후한서』에는 54국이 기록되어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오늘날 마한 소국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문헌에 기재된 한자로 된 나라 이름들이 지금 어느 지명에 해당하는지가 중요한데, 한자 발음의 유사성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고학적으로 마한 소국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마한 전체 지역에 대한 균등한 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마한 54국의 위치를 연구한 학자로는 이병도, 천관우가 대표적이며 박순발도 한자의 음과 운(音韻)에 의거해 비정을 시도한 바 있다. 마한 54국 중 전라남도 권역에는 구사오단국 등 15개 정도의 소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사오단국은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이나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천 일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성군 진원면 일대에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백제시대 ‘구사진혜현(丘斯珍兮縣)’이 이전 ‘구사오단국’에서 바뀐 이름이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다. 그런데 장성군 진원면 일대에서는 마한시대의 고분이 발견되지 않고, 마한의 성장 기반인 선사시대의 고인돌 등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구사오단국의 위치를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광주광역시 남구 송암동·서창동대촌천 일대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와 달리 구사오단국의 위치를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으로 추정하는 학자도 있다.

[관련 기록]

『삼국지』 「위서동이전」 한(韓)에는 “원양국·모수국 …… 구사오단국·일리국·불미국 등 50여 국이 있다. 큰 나라는 만여 가이고 작은 나라는 수천 가인데 총 10여만 호이다[有爰襄國牟水國 …… 臼斯烏旦國一離國不彌國 …… 凡五十餘國大國萬餘家小國數千家總十餘萬戶].”라고 기록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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