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
광주광역시 또는 광주광역시를 상징하는 무등산 등을 소재로 창작한 대중가요. 1900년대 우리나라 대중문화는 중앙에 집중되어 있지만, 인간의 귀소본능은 고향을 꿈꾸게 하고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가끔 지역을 언급하며 창작한 노래들, 지역과 관련하여 추억을 돌이키는 노래들, 예를 들어 「목포의 눈물」,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같은 노래들이 인기를 끌게 된다. 전라도 광주를 소재로 한...
-
대중가요 「하얀 나비」로 잘 알려진 광주광역시 출신의 작곡가 겸 가수. 김정호(金正浩)는 195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조용호이다. 외가는 국악 집안으로 외조부가 창작 판소리 『열사가』를 만든 명창 박동실이며, 어머니는 외조부 아래에서 소리를 배우고 담양 소리의 맥을 이었던 명창 박숙자이다. 김정호의 아버지는 여수경찰서장을 지내고 후에는 출판사를 운영하던 조재영이다...
-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하여 김종률이 1980년대 초반 작사·작곡한 노래. 김종률은 1979년 전일방송대학가요제에서 「소나기」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3회 MBC대학가요제에서는 「영랑과 강진」으로 은상을 수상하였다. 김종률은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총소리를 들었고 광주 상무관에 모아져 있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관들을...
-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립된 전라남도 광주를 상징한 배창희 작사·작곡, 김원중 노래의 대중가요. 조선대학교 합창단의 부지휘자로 있던 배창희가 1980년대 초반에 작곡하여 「바위섬」을 합창단에 소개하였다. 「바위섬」은 전남대학교 합창반에도 소개되어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이던 김원중도 자연스레 노래를 접하게 되었다. 198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최초로 『예향의 젊은 선율』이라는 앨범을...
-
1977년에 시작된 MBC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수상한 전라도 광주 지역 출신의 가수들. 1977년부터 MBC 문화방송에서는 대학가요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MBC대학가요제는 대학가에서 ‘건전한 가요 부르기’의 일환으로 생겨나던 대학 노래 동아리의 생성과 그 시기를 같이 한다. 특히, 대회의 목적과 성격에 맞게 창작한 노래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으므로 가요계에 신선한 콘텐츠와 새로...
-
198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활동하던 젊은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기획·제작한 옴니버스 음반. 전라남도 광주 사직공원 초입에 있는 크라운광장은 젊은 통기타 가수와 애호가들이 모여서 노래하는 아지트였다. 이곳에서 신상균[통기타 가수, 조선대학교 건축과 출신]은 박문옥, 김원중 등 다수의 가수들을 만났다. 노래를 잘하던 신상균은 친구 이동락의 후원 아래 독집 레코드를 계획하던 중 박문옥...
-
1990년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인 광주가톨릭센터 로비와 대로변에서 시작된 거리 음악제. 오월거리굿은 5.18민주화운동이 아직 '광주사태'로 불리던 1990년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노래로 저항한 노래 운동이다....
-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2010년 광주광역시에 시작한 전국 단위의 민중가요 경연대회. 광주광역시의 5.18민주화운동에서 민중가요의 역할과 영향을 빼놓을 수가 없다. 1980년 봄,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훌라송」과 「아침이슬」, 「흔들리지 않게」와 「투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198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이러한 노래들을...
-
광주광역시에서 예전부터 현대까지 행해지는 모든 장르의 음악. 광주광역시는 예향으로서의 자부심이 있다. 호남은 판소리의 발생지이고 예로부터 넓은 평야가 있는 지역으로서 농경문화 속의 민속악, 민요의 발달도 상당하다. 광주가 1896년 전남도청 소재지로 결정되고 근대 도시로 급성장하게 되면서 문화 활동도 집중되기 시작하였다. 조선 궁내부 협률사의 해체로 하향한 국악인들과 호남에 넓게...
-
문병란이 군부 독재 시절 견우와 직녀의 애타는 만남 이야기로 통일을 염원하며 쓴 시를 바탕으로 가사를 붙인 노래. 문병란은 1976년에 '견우와 직녀' 설화를 차용하여 통일을 이야기한 시 ‘직녀에게’를 시 전문 잡지 『심상』에서 발표하였다. 1980년대 중반 MBC PD로 근무하던 오정묵은 재미한국청년연합 소속의 김형성이 시 ‘직녀에게’를 기반으로 작곡한 가곡 「직녀에게」를 입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