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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참꽃」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3620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염승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 「어미와 참꽃」 초연
초연|시연장 마당세실극장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장길 78[동숭동 192-18]
성격 5월 연극
양식 시극|1인극
작가(원작자) 하종오
작곡가 김욱
감독(연출자) 김호태|황루시
출연자 허길자
연주자(가수) 김광수|이웅수|정철기|임재곤|최익환
주요 등장 인물 어미
공연(상영) 시간 60분

[정의]

1989년 시극집 『어미와 참꽃』을 기반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시극.

[개설]

「어미와 참꽃」은 임신 중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워온 ‘어미’가 5.18 당시 시위에 참여하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시극이다.

[공연 상황]

김호태·황루시 공동 연출로 1988년 4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마당세실극장에서 공연되었다.

[구성]

「어미와 참꽃」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미’의 모노드라마로 극이 진행된다.

[내용]

‘어미’는 이 산 저 산을 뒤지며 5.18 당시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다. 유복자인 아들을 귀하게 키워 대학교까지 보냈지만 5.18 시위에 참여하다가 실종되어, 어미는 이 산 저 산 떠돌면서 아들을 찾는다[1장].

‘어미’는 5.18 시위에 참여하려는 아들을 필사적으로 말린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을 부르는 사람들의 소리를 무시하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기 때문에 꼭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시위에 참여한다[2장].

‘어미’는 아침이 되자 화약 냄새, 피비린내, 최루가스, 살 비린내가 진동하고, 여기저기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는 참혹한 거리에서 아들을 찾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3장].

‘어미’는 밤거리를 홀로 돌아다니며 아들을 찾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들을 데모꾼, 난동자, 불순분자, 폭도라고 비난하며 손가락질하고 이 말을 들은 ‘어미’는 오열한다[4장].

야산으로 올라간 ‘어미’는 아들을 찾다 진달래꽃 가지를 얼굴에 덮고 잠에 들고 죽은 아들의 영혼을 만나는 꿈을 꾼다.

자신은 죽어서 오월이 되어 온 세상에 가득하니 산에 핀 참꽃을 보면 자기로 여기고 그것을 얼굴에 덮고 주무시라고 달랜다. 꿈에서 깬 ‘어미’는 다시 아들을 찾아 홀로 떠난다[5장].

[의의와 평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슬픔을 유복자를 키운 ‘어미’의 한으로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홀로 아들을 귀하게 키웠지만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아들을 잃고, 심지어 아들이 손가락질 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어미의 한은 극대화된다. 이러한 '한'을 시로 보여 주면서 어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5월에 온누리에 피는 참꽃을 통해 꺾이지 않은 5월 정신을 보여 주고 남은 자를 위로하면서 그 상처를 치유하려는 의지를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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