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오
-
개항기 광명 출신의 농민운동가. 1차 시흥농민봉기는 1898년(고종 35) 전임 군수 문봉오가 향리들의 도움을 받아 가혹한 수탈과 탐학을 저지른 후 이임하자 신임 군수가 부임하지 않은 상황에서 광명 지역을 포함한 시흥현 6개 면 42개 리의 주민들이 시흥 읍내에서 집회를 열고 관속배들의 집을 습격하여 행정력을 마비시킨 사건이다. 이 사건은 정부에서 파견된 조사관에 의해 같은 해 9...
-
개항기 관찰사가 시흥농민봉기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경기도 광명 지역에 파견한 관리. 명사관은 조선시대 당시 지방에서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면 도의 감사가 사건 내용의 진상 조사를 위하여 파견하는 관리이다. 19세기 후반 조선 사회의 농촌은 토지가 소수 부호에게 독점되고, 대다수의 농민이 토지에서 배제된 상황이었다. 즉 많은 수의 농민이 소작농의 처지에 있었고, 농업 이외의 다른 수...
-
근대 개항기 경기도 광명 지역에 있는 관개 시설에서 물을 공급받는 땅의 면적. 몽리면적은 보, 저수지 등의 수리 시설에서 물을 공급받는 토지의 크기를 말한다. 관리의 탐학이 주로 이 땅을 놓고 벌어졌는데, 이것이 제1차 시흥농민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성우경(成禹慶) 등 현재의 광명 지역 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던 사건으로, 전임 군수 문봉오의 가혹한 수탈과 교활한 아전의...
-
경기도 광명 지역의 봉기에서 사발을 엎어서 그린 원을 중심으로 참가자의 이름을 돌려가며 적은 통문. 통문(通文)이란 어떤 일이 있을 때 사람을 모으기 위하여 알리는 고지문(告知文)을 말한다. 특히 19세기 후반 농민항쟁이 거세지면서 관에 항의하고자 각 마을마다 통문을 돌려 사람을 모았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도 사람을 불러 모을 때 이를 돌렸다. 사발통문이란 호소문이나 격문 등을 쓸...
-
개항기 광명 출신의 농민운동가. 1차 시흥농민봉기는 1898년(고종 35) 7월 9일 시흥읍내에서 전 군수 문봉오(文鳳梧)의 가혹한 수탈과 불법 행위에 반발로 일어났다. 거사를 위해 주모자들은 7월 7일 사발통문으로 6개 면 42명의 집강에게 연락하여 9일을 기하여 모든 마을 사람들이 집강의 인솔 아래 관내로 모이기로 하였다. 관아로 가서 전 군수 문봉오와 그를 방조한 전 향장 이...
-
1898년 광명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봉기. 19세기 순조, 헌종, 철종으로 이어지는 60여 년간은 세도 정치의 폐해 및 봉건적인 지주 전호제의 모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것이 삼정[전정, 군정, 환정]의 문란으로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경기도 시흥군[지금의 광명시]에서는 전임 군수 문봉오(文鳳梧)의 탐학과 수탈 및 향리들의 불법 행위, 침탈 등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