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씨
-
다음에 소개하는 두 분은 외지에서 설월리로 시집와서 50년 혹은 그 이상을 사신 분들이다. 설월리의 여느 주민들처럼 이분들은 농사일을 하며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이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생동감 있는 설월리의 지난 세월을 들여다보자. 설순금[1921년생] 씨는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에 가마를 타고 이곳 설월리로 시집을 왔다. 와서 보니 시부모와 남편이 살...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던 자연마을. 동향(東向) 마을이므로 동촌(東村)이라 하였다. 동촌에는 남원양씨가 처음 정착하였고 이후 전주최씨·안동권씨 등이 입향하여 세거해 왔다. 조선 말기 시흥군 서면 일직리에 속하였고, 1964년 시흥군 서면 일직2리에 속하였다. 1981년 광명시 승격으로 광명시 일직동에 속하였고 행정상으로는 광명시 소하2동 10통 2반이다. 일직동은 크게 자경리와...
-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에 있는 자연마을. 조선 중기의 명재상이었던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이 관직에서 물러나 영당말에 살면서 호미로 농사를 지었다고 하여 ‘호미 서(鋤)’자를 써서 서월리(鋤月里)라 하였다가 발음이 변하여 서러리라 하였다는 설, 이원익이 눈 오는 밤에 마을길을 걸으면서 사색에 잠기곤 했다 하여 설월리(雪月里)라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조선시대에 시흥군 서면의 관...
-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특정 지역의 세거성씨(世居姓氏)는 어떤 가문이나 인물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거성씨는 입향조(入鄕祖)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다. 촌락 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
조선 후기의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 효령대군의 후손이다. 부인은 전주최씨(全州崔氏)이다. 이신(李愼)[1570~1634]은 임진왜란 때 영유 지방에서 시행된 무과 시험에 급제하여 관직을 시작하였다. 평안도 안주와 강계판관 등을 비롯하여 주로 평안도 지방의 수령을 지냈다. 그리고 함경북도병마절도사와 영흥부사를 역임하였다. 1624년(인조 2) 평안병사 이괄(李适)이 인조반정의...
-
최순작을 시조로 하고 최항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시 세거성씨. 전주최씨는 최순작(崔純爵)을 시조로 하는 문열공파(文烈公派), 최균(崔均)을 시조로 하는 사도공파(司徒公派), 최아(崔阿)를 시조로 하는 문성공파(文成公派), 최군옥(崔群玉)을 시조로 하는 문충공파(文忠公派) 등 4파가 있다. 문열공파 시조 최순작은 고려의 삼한벽상공신인 최언위의 후손으로 고려 정종 때 문과에 급제...
-
전주최씨가 광명 지역 일대에 뿌리를 내린 것은 약 400년 전이다. 설월리에 전주최씨가 입향한 것은 그 즈음으로, 양주에서 이거(移居)한 전주최씨가 노온사동 장절리로 갔다가 곧이어 일부가 설월리에 정착했다고 한다. 2010년 현재 설월리에는 전주최씨 28대부터 30대 정도가 세거하고 있다. 전주최씨야말로 설월리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광명시가 도시화되기 전인 1970년대...
-
경기도 광명시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 집성촌은 우리나라 전통 사회의 한 특징으로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함께 모여 사는 촌락을 말한다. 집성촌이 형성된 시기는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로 보기도 하지만, 조선 전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이후에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성촌의 형성은 가족 제도와 친족의 범위, 혼인, 상속 제도와 관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