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근[1938년생] 씨는 청장년 시절 목장을 해서 생계를 꾸렸다. 처음 목장을 하게 된 것은 친구가 권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젖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게 1974년도의 일이다. 처음에는 소를 살 돈이 없어서 암퇘지 두 마리를 길렀다. 이 돼지 두 마리가 이틀 걸러 새끼를 아홉 마리씩 낳아서 새끼 열여덟 마리를 낳았다. 순식간에 어미돼지까지 해서 모두 20마리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