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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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畜産業 |
영어공식명칭 | Livestock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가축의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토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각종 가축을 사육하거나, 가축의 생산물을 가공하여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공급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해방 이후 정부 수립 때까지 무분별한 가축 도살로 발전에 큰 장애를 겪었다.
하지만 1950년대에 들어오며 6·25전쟁의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가축전염병검역규칙」[농림부령 제22호, 1951년 11월 2일 제정]을 공포하고, 한우조정종목우설치사업에 착수하여 한우의 번식 촉진과 자질 개량을 도모하였다. 1952년에는 소와 말을 비롯한 가축의 보호 증식을 위해 축산업협동조합의 전신인 축산동업조합이 설립되었다. 이어 1954년 「가축보호법」[법률 제306호, 1954년 1월 23일 제정]이 공포되면서부터는 각 도에 도연합회, 중앙에 대한축산동업조합연합회가 설립되었으며, 가축 등록제가 도입되어 축정(畜政)이 체계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57년 2월에는 「농업협동조합법」[법률 제436호, 1957년 2월 14일 제정] 공포에 따라 종전의 각 시군 축산동업조합이 축산협동조합으로 개편되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축산업은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농촌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영세한 축산 농촌의 실정으로 인해 소규모 가축 사육이 불가피하였고, 전문성이 결여되어 경영 합리화가 지연되었다. 여기에 더해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른 축산물 소비의 급증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하였다. 축산업의 이러한 불안정과 영세성은 축산 발전 기간이 짧은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 소득 증가에 따른 육류 등의 축산물 소비 증가를 감안할 때 축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현황]
1. 가축 사육 현황
경산시 가축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한우, 젖소, 돼지, 닭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먼저, 한우는 1986년 4,368농가에서 15,283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3.5마리를 사육하였지만, 1994년에는 2,214농가에서 20,483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9.3마리를, 2018년에는 947농가에서 34,970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36.9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농가 수는 감소한 반면, 사육 마릿수와 농가당 사육 마릿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기준 한우 사육 농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용성면이 291농가 7,465마리로 가장 많고, 와촌면[131농가 6,383마리], 남천면[107농가 5,081마리], 자인면[102농가 4,523마리], 남산면[115농가 3,918마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젖소의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1986년에는 499농가에서 5,043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10.1마리를 사육하였지만, 1994년에는 282농가에서 6,333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22.5마리를, 2018년에는 499농가에서 4,059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8.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농가 수는 증가한 반면, 사육 마릿수는 감소하였다. 2018년 기준 젖소 사육 농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용성면[33농가 2,965마리]이 가장 많고, 남천면[7농가 313마리], 자인면[5농가 181마리], 와촌면[6농가 125마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돼지의 경우를 살펴보면, 1986년에는 1,214농가에서 22,806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18.8마리를 사용하였지만, 1994년에는 297농가에서 35,046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118마리를, 2018년에는 35농가에서 75,291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2,15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농가 수는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사육 마릿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18년 기준 돼지 사육 농가의 지역별 분포는 압량면[16농가 59,584마리], 와촌면[2농가 3,221마리], 하양읍[2농가 2,758마리], 진량읍[2농가 1,711마리], 남천면[2농가 1,600마리], 남산면[1농가 1,589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닭의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1986년에는 313농가에서 858,188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2,715마리를 사육하였지만, 1994년에는 174농가에서 213,007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1,224마리를, 2018년에는 155농가에서 142,468마리를 사육하여 농가당 919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 농가 수와 사육 마릿수 및 농가당 사육 마릿수 모두 감소하였다. 2018년 기준 닭 사육 농가의 지역별 분포는 압량면[21농가 55,215마리], 용성면[40농가 35,650마리], 남천면[3농가 18,695마리], 와촌면[26농가 16,550마리], 남산면[1농가 12,30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경산 지역에서 사육되는 기타 가축의 종류는 2018년 기준 염소[30농가 1,141마리], 말[14농가 116마리], 개[360농가 4,915마리], 꿀벌[128농가 15,929통] 순으로 나타났다. 말은 자인면[3농가 45마리], 염소는 용성면[18농가 804마리], 개는 진량읍[38농가 2,545마리]과 와촌면[12농가 1,592마리], 꿀벌은 하양읍[29농가 4,234통]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와 돼지의 경우, 사육 농가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육 마릿수와 농가당 사육 마릿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축산 농가의 규모화·전문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경산시는 대도시인 대구광역시의 일상 생활권에 속한 도·농 복합 기능 도시이기 때문에, 축산업도 동 지역보다는 압량읍, 용성면, 와촌면, 남천면 등지에서 발전하고 있다.
2. 기타 현황
2018년 기준 수의사와 축산물 위생 관계 업소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수의사는 총 46명으로, 개업 수의 29명, 공수의 8명, 행정 6명, 단체 2명, 기타 1명 순이다. 개업 수의는 중방동 8명, 하양읍 5명, 서부1동 4명, 서부2동 4명, 압량면 3명, 북부동 2명, 와촌면·용성면·동부동 각 1명 순으로 분포한다. 공수의는 와촌면과 중방동에 각 2명, 하양읍·진량읍·자인면·동부동에 각 1명 분포한다.
축산물 위생 관계 업소는 모두 645개 업체인데, 도축업 1개 업체, 집유업 1개 업체, 축산물 가공 31개 업체, 식육 포장 처리업 52개 업체, 축산물 보관업 11개 업체, 축산물 운반업 49개 업체, 축산물 판매업 397개 업체, 식육 즉석 판매 가공업 103개 업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