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손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확인된 전근대에 간행되거나 필사된 서책 유형의 사료. 고서의 개념은 그 분류 시점을 어디로 하는가에 따라 상당한 인식의 차이를 드러낸다. 한국고서동우회에서는 고서의 기준 시점을 1959년 이전에 출판된 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인쇄문화사에서는 1910년을 기준으로 직접 쓰고 베끼고 목판을 새기고 활자로 찍어낸 모든 책으로 보고 있다. 고서는 내용에...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최숙민이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동정호를 바라보며 지은 한시. 「과동정호(過洞庭湖)」는 최숙민(崔琡民)[1837~1905]의 문집 『계남집(溪南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최숙민이 하동 지역을 여행하면서 동정호 앞의 악양 들판, 그 곁의 하동 고소성(河東姑蘇城)을 보며 청운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여기저기 유람만 다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한시이다....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성천(聖天), 호는 석천(石川).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후손이다. 김국성(金國成)은 아버지가 병들어 누운 3년간 한결같이 탕약을 지어 올리고, 아버지의 똥을 맛보아 아픈 상태를 진단했으며, 아버지 대신 아프게 해 달라고 하늘에 기도하였다고 전한다. 1829년(순조 29) 공조참판에 증직되었다....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예지(禮之). 호는 둔옹(遯翁).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후손이며, 김상용(金商鎔)의 5대조이다. 김상용(金商鎔)은 1975년에 성균관장이 주는 효행 표창을 받았다. 김난발(金爛發)[1767~1838]은 1767년(영조 43)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위독해지자 자신의 허벅지를 잘라...
-
김수로왕을 시조로 하고, 김석손·김명기·김극관 등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세거 성씨. 우리나라 성씨 가운데 김해 김씨의 인구가 가장 많다. 김해 김씨는 분파도 매우 많아 특정 지역의 입향조를 일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동 지역의 김해 김씨는 김유신(金庾信)의 직계 종파 가운데 삼현파(三賢派)[김극일·김일손·김대유]와 사군파(四君派)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해...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정여창의 사당. 덕은사(德隱祠)는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진을 가르치던 악양정(岳陽亭) 뒤편에 있다.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 상덕마을 중앙로를 오르면 악양정 뒤편에 자리한 덕은사에 이르게 된다. 1490년(성종 21)에 지은 악양정보다도 먼저 건립되었다. 그러나 언제인지 모르게 없어졌다가 1...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정여창의 사당. 덕은사(德隱祠)는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진을 가르치던 악양정(岳陽亭) 뒤편에 있다.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 상덕마을 중앙로를 오르면 악양정 뒤편에 자리한 덕은사에 이르게 된다. 1490년(성종 21)에 지은 악양정보다도 먼저 건립되었다. 그러나 언제인지 모르게 없어졌다가 1...
-
1680년 범허정 송광연이 경상남도지리산 천왕봉과 하동군의 청학동을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 「두류기(頭流記)」는 송광연(宋光淵)[1638~1695]의 『범허정집(泛虛亭集)』 권7에 수록되어 있다. 송광연은 옥천군수(玉川郡守)로 재직하던 1680년(숙종 6) 윤8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지리산[1,915m]을 유람하였다. 옥천은 전라북도 순창의 고호(古號)이다. 구체적인...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문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해지는 활동 하동 문화는 고대부터 가야권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나,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백제와 인접해 있어 백제권 문화의 영향도 받았다. 백제와 일본의 교류가 섬진강을 주 통로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와 접한 흔적도 많다. 하동은 가야 시대부터 불교가 융성했던 곳이다. 수로왕비 허황옥의 오빠...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속하는 법정리. 범왕리(凡旺里)는 자연마을인 범왕(梵旺)에서 유래되어 음차한 이름이다. ‘범왕’이라는 명칭은 지난 날 마을에 있던 범왕사(梵王寺)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범왕동(凡旺洞), 신흥동(新興洞), 호동(虎洞), 화천동(花川洞), 목통동(木桶洞), 사시동(獅嘶洞)이 통합되어 화개면 범왕리가 되었다. 지리산 통꼭봉...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폭포. 조계종의 창시자인 보조국사 지눌이 입적하자 고려 21대 왕 희종(熙宗)이 지눌이 머물던 암자에 ‘불일(佛日)’이라는 시호를 내려 암자 이름을 불일암(佛日庵)이라 하였는데, 그 가까이 있는 폭포이므로 불일폭포라 하였다. 불일폭포는 지리산 남쪽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화개천 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높이는 약 60m에 이른다. 이 지역은 높이...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절 터. 하동 지역의 사지로는 신흥사지(新興寺址), 봉상사지(奉常寺址), 이명산(理名山) 석불사지(石佛寺址), 청룡리 사지(寺址) 등이 전해 오고 있다. 이외에 유물은 전하지만 정확히 그 사지가 알려져 있지 않거나 사명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다.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각종 지리...
-
1489년 정여창이 자신의 은거지인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의 정경을 읊은 한시. 「악양(岳陽)」은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문집인 『일두집(一蠹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정여창은 1489년(성종 20) 4월 14일부터 4월 28일까지 15일 동안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1464~1498]과 동행하여 지리산[1,915m]을 유람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김일손이 “...
-
1490년경 유호인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있는 정여창의 은거지 악양정을 두고 읊은 차운시. 「악양정(岳陽亭)」은 유호인(兪好仁)[1445~1494]의 『뇌계집(㵢溪集)』에 수록되어 있지 않고,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일두집(一蠹集)』 권3의 시장(詩章)에 수록되어 전한다. 「악양정」의 서문을 보면, 정여창이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에 근무할 때 함께 세자...
-
1489년 김일손이 정여창과 함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의 동정호에 배를 띄워 노닐며 지은 한시. 「여정백욱여창 동유두류 귀범악양호(與鄭伯勖汝昌同遊頭流歸泛岳陽湖)」는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문집 『탁영집(濯纓集)』 상(上)에 수록되어 있다. 김일손은 1489년(성종 20) 4월 14일부터 4월 28일까지 15일 동안 정여창(鄭汝昌)[1450~1504]과 동행하여 지리산...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운산에 있는 김해 김씨 동성 마을. 마을 뒷산인 비룡산(飛龍山)이 구름 속에서 용이 나는 형국이어서 마을 이름을 구름뫼라 하였다가 소리가 변하여 굴미가 되었다. 행정 구역 개편과 함께 마을 이름을 한자화할 때 구름뫼의 한자 표기인 운산(雲山)으로 고쳤다. 삼한 시대 이전부터 마을이 이루어졌고, 고려 때 서양곡면의 중심 지역이었다. 조선 연산군 때 무오...
-
1558년 남명 조식이 경상남도 하동군의 청학동 일대를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 「유두류록(遊頭流錄)」은 조식(曺植)[1501~1572]의 『남명집(南冥集)』 권2에 수록되어 있다. 조식은 58살 되던 해인 1558년(명종 13) 4월 10일부터 4월 26일까지 하동군의 청학동 일대를 유람하였다. 조식의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젊어서 과거에...
-
1720년 남계 신명구가 경상남도 하동군의 청학동과 신흥동을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 「유두류속록(遊頭流續錄)」은 신명구(申命耉)[1666~1742]의 『남계집(南溪集)』 권3에 수록되어 있다. 신명구는 1720년(숙종 46)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9일 동안 경상남도 하동과 청학동 일대를 유람하였다. 이보다 한 해 전인 1719년(숙종 45) 5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화개장터에서 지방 도로를 따라 12㎞ 정도 올라가면 50가구가 사는 의신마을에 이른다. 의신계곡은 이 마을 앞에 있다. 의신계곡은 예전 의신사(義神寺)라는 절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김일손(金馹孫)[1464~1498]이 정여창(鄭汝昌)[1450~1504]과 함께 지리산을 다니며 쓴 「속두류록(續頭流錄)」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전한다. “의...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계곡. 화개장터에서 지방 도로를 따라 12㎞ 정도 올라가면 50가구가 사는 의신마을에 이른다. 의신계곡은 이 마을 앞에 있다. 의신계곡은 예전 의신사(義神寺)라는 절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김일손(金馹孫)[1464~1498]이 정여창(鄭汝昌)[1450~1504]과 함께 지리산을 다니며 쓴 「속두류록(續頭流錄)」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전한다. “의...
-
의신마을은 지리산 화개동 골짜기 상류에 둥지처럼 에워싸인 아늑한 산간 분지에 터를 잡고 있는 마을이다. 행정 구역으로는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의 자연 마을에 속한다. 대성리에는 의신마을을 포함하여 단천·덕평동·기수곡·평지촌·빗점·삼점·사리암·고사암·송대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지만, 현재는 의신마을과 단천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의신’이라는 마을의 한글 이름은 이 마을에 조선 전기까지...
-
조선 전기 하동 출신의 문신이자 유학자.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백욱(伯勗), 호는 일두(一蠹)·수옹(睡翁), 시호는 문헌(文獻)이며, 함양에서 출생하였다. 증조할아버지 정지의(鄭之義)는 고려 왕실의 족보 관리 기관장인 판종부시정(判宗簿寺正)을 역임하였다. 할아버지 정복주(鄭復周)는 고려 후기 벼슬이 판전농시사(判典農寺事)에 이르렀는데, 조선 건국 후 전라도 경력(全羅道經歷)에...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신흥마을에 있는 자연석 각자. 탁영대(濯纓臺)는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1464~1498]이 26살 되던 해 지리산[1,915m]을 둘러보고 신흥사 계곡[화개천] 바위에 새긴 글자이다. 김일손은 신흥사 계곡의 맑은 물을 보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려고 전서체로 ‘탁영대(濯纓臺)’ 세 글자를 새겼다....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악양정(岳陽亭)은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이 18년간 은거하면서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다. 정여창은 1490년(성종 21)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하고 세자시강원설서(世子侍講院說書), 안음현감(安陰縣監) 등을 지내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종성(鍾城)에 유배되었으며, 1504년(연산...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덕은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악양정(岳陽亭)은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이 18년간 은거하면서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다. 정여창은 1490년(성종 21)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하고 세자시강원설서(世子侍講院說書), 안음현감(安陰縣監) 등을 지내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종성(鍾城)에 유배되었으며, 1504년(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