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정기룡(鄭起龍) 장군의 사당. 경충사(景忠祠)는 충의공 정기룡[1562~1622]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경충사가 위치한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는 임진왜란 때 수많은 전공을 세운 정기룡이 나고 자란 곳이다. 정기룡은 60여 차례나 왜군을 물리친 명장으로, “바다에는 충무공 이순신, 육지에는 충의공 정기룡”이라 일컬어질 정도...
-
김흥광을 시조로 하고 김장·김광 형제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세거 성씨. 광산 김씨는 광주 김씨(光州金氏)로 불리기도 하지만 지금은 광산 김씨로 통일하였다고 한다. 광산은 오늘날 광주시 광산구에 해당한다. 시조 김흥광(金興光)은 신라의 왕자였는데, 장차 나라가 어지러워질 것을 예견하고 무진주 서일동[현재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평장동]으로 피하여 학문을 닦으며 살았다고...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상동산에 있는 함안 이씨 동성 마을. 조선 선조 때 산청 출신의 학자 권극량(權克亮)이 옮겨 와 강학소(講學所)를 짓고 자신의 아호를 따서 동산정사(東山精舍)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동산정사 맨 위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상동산이라 하였다. 본디 숨어서 공부하기 좋은 곳이라 하여 둔동(遁洞) 또는 우리말로 된골이라 하였다. 조선 숙종 때 함안 이씨...
-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학자 문욱려(文郁呂)의 유허비. 문욱려[1576~1615]의 자는 종여(鍾汝), 호는 해관(海觀)이다. 조선 선조 때의 인물이다. 처음에는 단성(丹城)에서 살았으나 평소 바다를 사랑하여, 육해산물이 풍부한 술상으로 이거해 왔다. 그는 세상의 영리를 탐하지 않고 조용히 은둔하면서 후생 교육에 전력하였다. 문욱려의 후손이 선대를 기리고...
-
하동이 배출한 역사적 위인 중 한 명인 매헌(梅軒) 정기룡(鄭起龍)은 1562년(명종 17) 당시의 곤양현(昆陽縣) 중평(仲坪), 곧 지금의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에서 태어나 1622년(광해군 14) 삼군통제사로서 통영의 진중에서 죽었다. 정기룡이 임진왜란 당시 세운 전공에 대해서는 흔히 해전의 이순신(李舜臣)에 견주어 ‘육상의 이순신’이었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
조선 전기 서산대사 휴정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불일암에서 지은 한시. 「불일암(佛日庵)」은 『청허당대사집(淸虛堂大師集)』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불일암(佛日庵)은 쌍계사(雙溪寺)에 소속된 암자로 예로부터 선승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休靜)[1520~1604]이 지리산[1,915m]에 주석할 때 불일암에서 참선하면서 지은 시로, 선정에 든...
-
조선 후기 어우당 유몽인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불일암을 유람하면서 지은 한시. 「불일암(佛日菴)」은 유몽인(柳夢寅)[1559~1623]의 시문집 『어우집(於于集)』 후집 권2에 수록되어 있다. 유몽인은 남원부사로 재직하던 1611년(광해군 3)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지리산[1,915m]을 유람하고 「유두류산록(遊頭流山錄)」을 남겼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
-
조선 전기 조식이 경상남도 하동군의 쌍계사 위 불일폭포를 유람하면서 지은 한시. 「영청학동폭포(詠靑鶴洞瀑布)」는 조식(曺植)[1501~1572]의 『남명집(南冥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조식이 하동 청학동을 유람할 때 지은 한시인데, 정확히 어느 해에 지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조식은 1558년(명종 13) 진주목사 등 진주 인근의 여러 명사들과 지리산[1,915m]을 유람하였...
-
이순신(李舜臣)[1545~1598]의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해(汝諧)이다. 과거에 급제한 뒤 여러 번 승진하여 1591년(선조 24) 전라좌도수군절도사가 되었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 사천포, 당포, 당항포, 한산도, 안골포, 부산포 등의 해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1593년(선조 26)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그러나 1597년(선조 30) 조정에서는 ‘가토...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무신이자 곤양 정씨(昆陽 鄭氏) 시조. 자는 경운(景雲), 호는 매헌(梅軒), 시호는 충의(忠毅). 초명은 정무수(鄭茂樹)로, 1586년(선조 19) 무과에 급제한 후 선조의 명에 따라 기룡(起龍)으로 개명하였다. 첨정공(僉正公) 정중공(鄭仲恭)의 후손이며, 곤양 정씨의 시조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호조참판 정철석(鄭哲碩)이며, 할아버지는 호조판서 정의걸(鄭義傑...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서 정기룡 장군의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기룡이 된 정무수」는 본래 이름이 정무수(鄭茂壽)였는데 용이 일어나는 꿈을 꾼 선조(宣祖)[1552~1608]가 ‘기룡(起龍)’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무과에 급제시켰다는 민간영웅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조선 시대 충신·효자·열녀를 기리기 위해 세운 건축물. 정문(旌門)은 정려(旌閭)라고도 하며, 홍문(紅門)·홍살문이라고도 한다. 그 행실을 널리 알리고 표창하는 것을 정표(旌表), 그 일을 정려(旌閭)라고 했다. 충신·효자·열녀를 표창하여 그 집이나 마을 앞에 세운 건축물을 말한다. 대개 붉은 살을 두른 사방 한 칸 형식이나 문중 정려를 한 곳에 모아 여러...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공신. 정승서(鄭承緖)는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정 등을 역임하였다. 후에 선무원종일등공신(宣武原從一等功臣)에 녹훈되었다. 「선무원종공신록」은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선조 31)까지의 7년에 걸친 임진왜란 중 나라에 공이 있는 자를 선조가 도승지 신흠(申欽)을 시켜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발급했으며, 3등까지의 명단과 신분이 기록되어 있다....
-
조선 전기 하동의 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학자.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산해(山海)·방장산인(方丈山人)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생원 조안습(曺安習)이고, 할아버지는 봉사(奉事) 조영(曺永)[1428~1511]이며, 아버지는 승문원판교(承文院判校) 조언형(曺彦亨)[1469~1526]이다. 증조할머니는 강성 문씨(江城文氏)로 삼우당(三憂堂) 문익점...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에 있는 최탁(崔濯)의 사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최탁[1598~1645]은 선조와 인조 연간에 살았던 무신이자 충신이다. 호는 죽당(竹塘)이다. 최탁은 병자호란 뒤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이 청나라 심양에 억류되어 있을 때 세자익위사익찬의 직책으로 수행하여 아무런 탈 없이 돌아오게 하였고, 그 뒤 청나라와의 외교 업무를 잘 처리한 공로를 세웠다. 후...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에 있는 최탁(崔濯)의 사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최탁[1598~1645]은 선조와 인조 연간에 살았던 무신이자 충신이다. 호는 죽당(竹塘)이다. 최탁은 병자호란 뒤 소현 세자와 봉림 대군이 청나라 심양에 억류되어 있을 때 세자익위사익찬의 직책으로 수행하여 아무런 탈 없이 돌아오게 하였고, 그 뒤 청나라와의 외교 업무를 잘 처리한 공로를 세웠다. 후...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이 평탄하고 넓은 곳에 터를 잡았으므로 중태(仲台) 또는 중평(仲坪)이라 하였다. 마을 앞 돌섬 소댕이[象芳洞]를 중평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곤양군(昆陽郡) 금양면(金陽面)의 중평촌,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중평동이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 곤양군 금양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이 평탄하고 넓은 곳에 터를 잡았으므로 중태(仲台) 또는 중평(仲坪)이라 하였다. 마을 앞 돌섬 소댕이[象芳洞]를 중평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곤양군(昆陽郡) 금양면(金陽面)의 중평촌,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중평동이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 곤양군 금양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
조선 전기 승려 유정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청학동 암자에서 선정에 들었을 때의 정서를 노래한 한시. 「청학동추좌(靑鶴洞秋坐)」는 사명대사(泗溟大師) 유정(惟政)[1544~1610]의 『사명당대사집(泗溟堂大師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물외의 세계로 티끌세상인 속세와 구별되는 공간이다. 사명대사 유정은 어느 초가을 날 이러한 선계의 절간에서 참선하며 그...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에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 칠불사(七佛寺)는 지리산 반야봉(般若峰) 남쪽, 쌍계사 북쪽 30리에 있는 사찰이다.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가락국 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1568년(선조 1) 부휴(浮休) 선사가 중창하였고, 1830년(순조 30) 금담(金潭)과 그 제자 대은(大隱)이 중창하였다. 1948년 여수·순천...
-
조선 전기 선조의 생모이자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부인. 본관은 하동(河東). 증조할아버지는 하동부원군(河東府院君)과 영의정을 지낸 정인지(鄭麟趾)[1396~1478]이며, 아버지는 판중추부사를 지낸 정세호(鄭世虎)[1486~1563]이다. 남편은 덕흥군(德興君)[1530~1559]이다. 가례를 올리고 하동군부인(河東郡夫人)으로 제수되었다. 자녀는 3남 1녀를 두었는데, 장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