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 성평에 있는 하동 정씨 동성 마을. 가야 시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별아대 또는 별벌이라 하였는데 정확한 뜻은 알 길이 없다. 훗날 마을 명칭을 한자로 고쳐 표기할 때 ‘별 성(星)’자와 ‘들 평(坪)’자를 써서 성평이라 하였다. 1600년경 처사 정홍장(鄭泓長)의 후손들이 성평에 영모재(永慕齋)를 세우고 대대로 세거하면서 하동 정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정도정을 시조이자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세거 성씨. 하동 정씨는 하동의 토성(土姓)이다. 따라서 하동 정씨는 신라 말 고려 초에 이미 하동 지역의 호족으로서 세력을 이루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동 정씨는 통일 신라의 군현 체제에서 촌주 세력으로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신라 말의 정치적 혼란을 틈타서 하동 지역의 호족으로 성장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