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양(晉陽). 판관을 지낸 정광윤(鄭光胤)의 후손이다. 정창시(鄭昌時)는 부모를 섬김에 효의 도리를 다하였는데, 부모님이 병이 생겨 위독할 적에 두 번이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여 소생시켰다. 부모님께 맛난 것을 구하고자 하였으나 겨울이라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니 꿩이 날아들었고, 시묘하는 6년 동안 호랑이가 나타나 지켜 주었다고 전한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