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적량면·양보면에 걸쳐 있는 산. 고려 시대 무인 정권기에 재상을 지낸 정안(鄭晏)의 이름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정안은 당시 집권자인 최우(崔瑀)의 처남으로 진양의 수령이었다가 고향인 하동으로 낙향해 노모를 모셨으며, 정안봉[448m] 정상에 정안봉 산성을 쌓았다. 하동군의 북동쪽 산지인 우방산·두방산에서 옥산을 거쳐 남남서 방향으로 길게 발달한 산줄기가 섬진...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서 암석이 풍화된 물질이 유기물과 혼합되어 지표면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층. 토양은 암석이 풍화된 물질[정적풍화층]과 하천과 사면을 따라 운반된 물질[퇴적물질]이 일정 기간 기후와 식생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흙이다. 하동군의 토양은 산지와 들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산지의 토양은 토양층 두께는 매우 얇지만, 유기물의 영향으로 검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
경상남도 하동군을 중심으로 펼쳐진 분지. 하동분지는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흐르는 섬진강과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횡천강이 만나는 곳에 발달한 분지이다. 섬진강을 따라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형성된 길쭉한 타원형의 하동분지는 행정 구역상 하동읍과 섬진강 건너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월길리까지 포함한다. 섬진강 변 계성교가 있는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일대의 낮은 구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