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향교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지리산 남면의 악양골 기슭에 위치한 평범한 산골 마을이었으나 소설가 박경리(朴景利)[1926~2008]가 『토지』의 주요 무대로 설정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평사리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박경리는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 만한 악양 ‘무딤이들’을 보고 『토지』의 주무대로...
-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교육 기관, 시설 및 관련 시책. 인류의 발생과 더불어 시작된 생활의 근본이자 그 자체인 교육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법에 따라 자격증을 가진 교원들이 의도적 목적에 따라 학습 지도를 하는 제도화된 교육으로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은 형식적 교육이 있다. 또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지만 공식적인 학위를 받거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비형식적 교...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의 김상구가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고문서. 함창 김씨 집안의 개인 및 수령의 필요에 의해 제작, 발급되었다. 소지(所志)는 김계윤(金啓潤)이 투장(偸葬)[남의 산이나 묏자리에 몰래 자기 집안의 묘를 쓰는 일]에 대해 관청에 호소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첩(帖)은 하동부사가 김계윤 및 김학기(金學基)를 제향관에 임명하기 위한 문서이다. 고목(告目)은 횡천영당(...
-
경상남도 하동군의 김종율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고문서. 김종율 소장 고문서는 첩(帖) 6점과 망기(望記)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첩에는 1817년(순조 17) 하동부사가 김종연(金鍾淵)을 유향별감(留鄕別監)에 차정하는 첩, 1818년(순조 18) 하동부사가 김종연을 본면호적도감(本面戶籍都監)에 차정하는 첩, 1819년 하동부사가 김종연을 면집강에 차정하는 첩, 1829년(순...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에 있는 항일 투사 김홍권(金弘權)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하우(何尤) 김홍권[1892~1937]은 1908년 하동보통학교[하동향교 내 설치]에 재학 중이던 1909년 안희제, 이원식, 남형우와 함께 비밀 결사대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지하공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3·1 운동을 목도하고 자극을 받아 메이지 대학생 유경환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의 김휘겸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김휘겸 소장 고문서는 소지(所志) 1점, 망기(望記) 5점, 교지(敎旨) 6점 등이 있다. 소지는 기묘년(己卯年) 김성천(金聖天)·김창규(金昌奎)·이유종(李有宗) 등이 하동부사(河東府使)에게 행상인 29명이 수계절목(修契節目)을 만들었으니 성첩(成貼)해 주기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망기에는 1957년 하동향교(河東鄕校)에서 김...
-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의 남영현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남영현 소장 고문서는 신고 서책(申告書冊) 1책, 소지(所志) 4점, 상서(上書) 2점, 첩(帖) 4점, 망기(望記) 24점, 통문(通文) 2점, 교지(敎旨) 14점, 경제 문서(經濟文書) 20점 등이다. 1. 신고 서책, 소지, 첩 신고 서책은 1911년 7월 28일자의 소유지 신고서로, 당시 일제의 토지 조사 사업과 관련...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의 노영두가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노영두 소장 고문서는 소지(所志) 3점, 의송(議送) 1점, 청원서(請願書) 6점, 첩(帖) 1점, 서목(書目) 1점, 전령(傳令) 2점, 고목(告目) 4점, 고시(告示) 10점, 망기(望記) 29점, 교지(敎旨) 9점, 경제 문서(經濟文書) 3점 등이다. 1. 소지, 청원서, 첩, 고목 소지에는 1904년(고종 41) 세...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있는 누각과 정자.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누(樓)·정(亭)·당(堂)·대(臺)·각(閣) 등을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각은 대개 높은 언덕에 돌이나 흙으로 쌓아올린 대 위에 세운다. 정자는 누각에 비해 작은 건물로 벽이 없고 기둥과 지붕만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놀거나 휴식할 장소로서 산...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조창 모임. 대한시조협회 하동군지회는 시조창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동호인들의 단합을 위해 설립하였다. 1979년에 창설하여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조(時調)는 시절가조(時節歌調)의 줄인 말로 원래 고려 중기에 생겨났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와 발전하였다. 시조는 정형시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리듬에 맞춰 가창...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효자 박수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박수정(朴壽正)은 본관이 면천(沔川)이고, 자는 경현(敬賢)이며 문온공(文溫公) 박여룡(朴汝龍)의 후손이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를 하였는데, 아들에게 매월 쌀 한 되와 소금 한 홉을 가져오게 하여 이것으로 생식을 하며 지냈다. 시묘를 마칠 무렵 아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아무 날...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효자 박수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박수정(朴壽正)은 본관이 면천(沔川)이고, 자는 경현(敬賢)이며 문온공(文溫公) 박여룡(朴汝龍)의 후손이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를 하였는데, 아들에게 매월 쌀 한 되와 소금 한 홉을 가져오게 하여 이것으로 생식을 하며 지냈다. 시묘를 마칠 무렵 아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아무 날...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있는 조상의 신주를 모셔 놓은 집. 사당(祠堂)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을 말한다. 민간의 사당은 가묘(家廟)라고도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宗廟)라고 부른다. 사당은 사우(祠宇)·사(祠)·사묘(祠廟) 등으로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드물게 각(閣)이라 하여 격조를 높이려는 예도 있으며, 신주 대신 영정을 모시고 있을 경우 영당(影堂...
-
경상남도 하동 지역에 있는 조상의 신주를 모셔 놓은 집. 사당(祠堂)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을 말한다. 민간의 사당은 가묘(家廟)라고도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宗廟)라고 부른다. 사당은 사우(祠宇)·사(祠)·사묘(祠廟) 등으로 대체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드물게 각(閣)이라 하여 격조를 높이려는 예도 있으며, 신주 대신 영정을 모시고 있을 경우 영당(影堂...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2층 정자. 하동공원은 하동향교(河東鄕校)가 위치한 갈마산 정상을 주위로 조성된 하동군민들의 문화 체육 공간이다. 그 정상에 있는 2층 누각이 바로 섬호정(蟾湖亭)이다. 섬호정을 중심으로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조망해 보면 동향으로 하동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남향으로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을 연출한다. 하동공원에는 등산...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2층 정자. 하동공원은 하동향교(河東鄕校)가 위치한 갈마산 정상을 주위로 조성된 하동군민들의 문화 체육 공간이다. 그 정상에 있는 2층 누각이 바로 섬호정(蟾湖亭)이다. 섬호정을 중심으로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조망해 보면 동향으로 하동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남향으로는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을 연출한다. 하동공원에는 등산...
-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신월리에 있는 개항기 염정일(廉廷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여각. 효자 염정일[1801~?]의 자는 내일(乃一)이고, 호는 청산(靑山)이다. 유명한 효자 염종환(廉宗煥)의 아들이다. 염정일이 어느 날 아버지가 아파서 의원을 찾아 가는 길에 나루에 이르렀는데, 어떤 여자가 “남쪽에서 의원을 구하면 효험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여자가 말한 대로 의원...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사당. 운암영당(雲岩影堂)은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중심 소재지에서 고전면 고하리 고하마을로 넘어가는 궁단재의 지내마을에 위치한다. 고운(孤雲) 최치원[857~?]의 진영은 경주 서악서원(西岳書院)에 최초로 봉안된 뒤, 사본들이 태인의 무성서원(武城書院)과 하동의 옥천사(玉泉寺) 앞 학사대(學士臺)에 안치되어...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사당. 운암영당(雲岩影堂)은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중심 소재지에서 고전면 고하리 고하마을로 넘어가는 궁단재의 지내마을에 위치한다. 고운(孤雲) 최치원[857~?]의 진영은 경주 서악서원(西岳書院)에 최초로 봉안된 뒤, 사본들이 태인의 무성서원(武城書院)과 하동의 옥천사(玉泉寺) 앞 학사대(學士臺)에 안치되어...
-
경상남도 하동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1. 16세기 하동군의 유학자를 출생 시기별로 살펴보면 우선 가장 앞선 시기의 인물로 지족당(知足堂) 조지서(趙之瑞)[1454~1504]를 들 수 있다. 조지서는 연산군(燕山君)이 세자로 있을 때 스승의 직책을 맡아 엄격하게 지도하다가 미움을 사게 되어 죽임을 당한 인물이다. 조지서는 연산군이 즉위...
-
경상남도 하동군을 상징하는 군목(郡木). 은행나무는 장수·정숙·장엄·진혼 등을 상징하며, 은빛이 나는 살구라는 뜻의 은행(銀杏)은 열매[사실은 씨]가 살구와 비슷하고, 표면이 은빛을 띠는 흰색 가루가 덮여 있어 붙은 이름이다. 공손수(公孫樹), 행자목(杏子木), 압각수(鴨脚樹)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운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식재 후에는 잘 크고 번식도...
-
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양(晉陽). 자는 이경(彛卿), 호는 학산(學山). 충장공(忠莊公) 정분(鄭苯)의 후손이다. 정원명(鄭源命)은 천성이 매우 효성스러웠고, 어려서부터 가훈을 잘 이어받아 품행이 단정하였다. 부모님의 뜻을 잘 받들었으며, 물질적 봉양도 빠뜨리지 않았다. 부모님의 병시중을 드는 7년 사이 모든 약을 다해 드리고 온갖 방법의 치료를 하였다. 어머니...
-
1392년에서 1910년까지 경상남도 하동 지역의 역사.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도 아직 수령이 파견되지 않은 규모가 작은 속읍(屬邑)이 적지 않게 존재하였다. 태종 대에는 이런 고을들을 두세 개씩 통합하여 수령을 파견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동현과 남해현은 이미 수령이 파견되어 있는 고을이었지만, 1414년(태종 14) 8월 두 고을을 합쳐 하남현(河南縣)으로 개칭하였다가 이듬해 3월...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전기 누각. 풍화루(風化樓)는 하동향교(河東鄕校)의 출입문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2층 누각이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 기관이다. 하동군 하동 읍내 하동경찰서 뒤쪽 향교1길을 따라 하동향교 방면으로 가다 보면 약 200m 지점에 갈마산이 자리하는데, 풍화루는 갈마산 기슭...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근린공원. 하동공원은 하동 군민의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고 심신 단련 및 휴양을 위해 1961년 조성되었다. 처음에는 충혼탑, 섬호정(蟾湖亭), 산책로 등의 시설에 대한 단순 탐방 및 휴양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이후 시설 노후와 이용객 수요 변화에 따라 공원의 재조성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2003년 10월~2004년 10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운암영당에 있는 최치원의 초상화. 최치원(崔致遠)[857~?]은 통일신라 후기의 학자이자 문장가였다. 6두품 출신의 지식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868년(경문왕 8) 당나라에 유학하여 당의 빈공과에 급제하였으며, 황소(黃巢)의 난 때 「토황소격문」을 지어 문장으로 크게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귀국 후 신라의 현실에 좌절한 나머지 해인...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소질을 키워가는 어린이,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로 육성하여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착하고 참되며 슬기로운 사람을 만드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구한말 하동 군수 이승두가 1907년 10월 3일 4년제 군립 하동학교를 하동향교에 설립해 전 남해 군수였던...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바르게 행동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소질을 키워가는 어린이,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로 육성하여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착하고 참되며 슬기로운 사람을 만드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구한말 하동 군수 이승두가 1907년 10월 3일 4년제 군립 하동학교를 하동향교에 설립해 전 남해 군수였던...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지방 교육 기관. 1415년(태종 15) 현감 최승선이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에 문묘와 하동향교(河東鄕校)를 창건하고 훈도(訓導) 1명을 두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에 왜적이 침입하여 문묘와 향교, 문적, 기물 등이 모두 소실되었으며, 1603년(선조 36) 현감 이경호가 다시 중건하였다. 1661년(현...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지방 교육 기관. 1415년(태종 15) 현감 최승선이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에 문묘와 하동향교(河東鄕校)를 창건하고 훈도(訓導) 1명을 두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에 왜적이 침입하여 문묘와 향교, 문적, 기물 등이 모두 소실되었으며, 1603년(선조 36) 현감 이경호가 다시 중건하였다. 1661년(현...
-
1997년 경상남도 하동군에 산재한 누(樓)·정(亭)·재(齋)·당(堂)·사원(祠院) 등과 관련한 기문 및 시문을 담아 발간한 책.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이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누·정·당·대(臺)·각(閣) 등을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각은 대개 높은 언덕에 돌이나 흙으로 쌓아올린 대 위에 세운다. 정자는 누각에 비해 작은 건물로...
-
2003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에 있는 하동향교의 역사와 사적 등을 기록하여 발간한 책.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관학 교육 기관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기록에 의하면, 하동향교는 1459년 당시 하동현감인 최승종(崔承宗)이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현존하는...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박달리에 있는 허분선(許分善)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허분선은 본관이 김해(金海)이며, 아버지는 허신득(許辛得)이다. 1902년(고종 39)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에서 태어났다. 진양 정씨(晉陽鄭氏) 정원선(鄭源善)과 혼인하여 가난한 살림을 잘 꾸렸다. 병석에 누운 남편의 병간호와 시부모의 부양을 극진히 하였다. 허분선이 효행으로 고을 유림(儒林)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