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이상적인 장소를 희구하며 살고자 한다. “낙토(樂土)에서, 낙토에서 이제 나는 살고 싶네…… 낙국(樂國)에서, 낙국에서 이제 나는 살고 싶네.”라는 민초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미 중국의 옛 고전인 『시경(詩經)』에 담겨 있듯이, 이상향을 바라는 인간의 염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이상향에 관한 다양한 장소 관념과...
일제 강점기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탁영래(卓泳來)[1922~ ]는 경상남도 통영시 태형동 284번지에서 태어났다. 일본 와세다대학 재학 중무력항쟁을 기획하다 검거되어 옥고를 치렀다. 부인은 신상임(辛祥任)이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탁영래는 1940년 3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학생 김인준(金寅準)과 구국 운동에 뜻을 다지고 동지들을 모았다. 7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