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505
한자 海南邑城
영어공식명칭 Haenameupse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성내리 4]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윤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437년 - 해남읍성 축성 추정
소재지 해남읍성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군청길 4[성내리 4]지도보기
성격 읍성
소유자 해남군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에 있는 1437년 무렵 축성된 읍성.

[개설]

해남읍성(海南邑城)은 세종 때 대대적으로 있었던 연해 고을의 읍성 축조와 시기를 같이하고 있다. 해남읍성이 축조되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하나였던 해남과 진도의 분군 시기인 1437년에 쌓기 시작하여 읍성의 남문루인 정원루(靖遠樓)가 완성된 1469년(예종 1) 사이 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변천]

해남읍성은 해창만을 통해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곳에 있다. 고려 때 옛 현인 해남군 현산면 고현백포만의 끝부분에 있다면 해남읍성은 내륙으로 더 깊숙하게 자리 잡은 해창만 끝자락에 있다. 해남읍성해남현이 진도와 분리된 이후 현재의 해남읍으로 치소를 옮기면서 축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세종 때 대대적으로 있었던 연해 고을의 읍성 축조와 시기를 같이하고 있다.

해남읍성의 완성은 분군 시기인 1437년에 쌓기 시작하여 읍성의 남문루인 정원루(靖遠樓)가 완성된 1469년(예종 1)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해남현 누정 조에는 정원루를 “곧 성의 남쪽 누각으로 성화(成化) 기축년에 현감 성중성이 세웠고 성현(成俔)의 기(記)가 있다.”라고 하여 적어도 정원루가 건립된 1469년 이전에는 축성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지리지를 통해 해남읍성을 처음 쌓은 연대와 규모를 알아보면,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성문에 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으나 누정 조에는 읍성의 문루인 정원루가 1469년에 설치되었다고 나온다. 영조 때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옹성 및 여첩 등 부대시설도 완비한 것을 알 수 있다. 해남읍성은 조선시대 다른 읍성과 마찬가지로 평지에 쌓은 평지성으로 현재 읍성의 북벽에 해당되는 부분이 군청 뒷담 역할을 하며 일부 남아 있다. 성의 형태는 방형보다는 드물게 원형에 가깝게 축조되었다. 성벽의 하부는 장방형의 자연석으로 쌓고, 상부로 올라갈수록 작은 석재를 이용하는 협축법(俠築法)에 의해 축성되었다. 해남읍성은 1895년 행정구역의 개편과 함께 읍성의 기능이 점점 약화되다가 일제강점기 무렵 대부분 헐리고 현재 140m가량만 남아 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남현 고지도에는 관아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해남읍성의 공간 구성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위치]

해남읍성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해남군청사를 중심으로 약 2.7㎞에 걸쳐 원형으로 축성되어 있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해남읍성해남군청 뒤로 140m 가량이 현존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성벽의 바깥쪽 부분에 대해 해남군청사 신축부지 내 유적 문화재 발굴 조사가 마한문화연구원에 의해 2008년부터 발굴이 진행 중이다. 시굴 조사 약 보고서에 의하면 트렌치 20개 중 12개의 트렌치에서 성벽 기저부와 해자(해자가 확인되었으며, 해남읍성의 동쪽 일대에 위치한 트렌치에서도 성벽 기저부와 지대석이 확인되었다.

[현황]

해남읍성은 일제강점기 무렵에 대부분 헐리고 훼손되었으며 현재 해남군청사의 뒤쪽에 일부만 남아 있다. 성벽의 높이는 가장 양호한 부분이 420㎝, 그 외는 280~300㎝이며, 140m 가량 남아 있다. 해남현 고지도에는 읍성 안에 관아 건물로 객사를 비롯하여 동헌, 장방청, 만사정 등의 건물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객사 건물이 일제강점기 무렵까지 있다가 헐리었고 동헌 자리에는 현재의 해남군청사가 자리하고 있다. 해남군청사 앞에는 1555년 을묘왜변 때 수성을 기념하여 심은 소나무가 있으며, 바로 옆에 당시 해남읍성 안에 있었던 500년이 넘는 노거수가 당시 읍성의 흔적을 말해 주고 있다. 해남군청사 밖으로는 새로운 도시계획에 따른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해남읍성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해남읍성은 당시 치소의 이동에 따른 군현 체제의 변화뿐만 아니라 서남해 연안 지역의 해안 방어 체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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