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 구역. 소(所)는 향(鄕)이나 부곡과 더불어 고려 시대에 각 지역에 설치되었던 하층민들의 집단 주거지이었다. 고려 시대 확인 가능한 소는 총 285곳, 경상도 지역은 58곳이다. 그 가운데 함안군에는 다섯 곳이 있고, 칠원현에는 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소의 거주민들은 금·은 등의 광산물, 비단·명주 등의 수공업 제품,...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던 숙식을 위한 편의 시설. 원(院)은 지방 관아나 역(驛) 주변, 각 역의 적절한 중간 지점 등 요충지에 설치되어 일반 행인들에게 숙식 편의를 제공한 숙박 시설이다. 산간 벽지에서는 사원이 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고려 때부터 설치되었던 원은 역제(驛制)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1587년 『함주지(咸州誌)』가 편찬될 당시 함안군에는 월촌원(月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