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평광 마을에서 절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목과 절부목」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유방을 도려내도 마을 사람이 숨은 곳을 결코 발설하지 않았다는 처녀의 절부(節婦) 전설이고, 이후 처녀가 죽은 나무 양편에서 유방 같은 혹이 생기고, 젖 같은 흰 액체가 흘러내려 유목(乳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