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있는 함안 문화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문예지.

[개설]

경상남도 함안군은 아라가야(阿羅伽倻)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고장으로 서원(書院)·누(樓)·정(亭)·제(齊)가 많으며, 선비가 많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함안 문화(咸安文化)』에서는 이러한 함안군의 문화유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료의 발굴도 하고 있다. 함안군의 문화에 대한 자료로는『함안 문화』 외에도 함안 문화원의 『함주지(咸州誌)』[국역판], 『담원 읍지(談原邑誌) 』[국역판], 『함주향안(咸州鄕案)』, 『함안 누정록』, 함안군의『아라의 얼과 향기』, 『함안의 지명 유래』, 함안 교육청의『향토 함안』, 『향토 사료집』, 『함안의 얼과 뿌리』, 아라가야 향토사 연구회의 『안라국(安羅國) 고성』, 『함안 고인돌』 등이 있다. 함안 문화원은 1965년에 건립되었으며, 2009년 5월에 신청사로 이전하였다.

[창간 경위]

『함안 문화』는 함안 문화원의 건립 20주년이 되는 해인 1985년에 창간되었다.

[형태]

신국판[15.2㎝×22.5㎝] 형태의 연간지이다.

[구성/내용]

『함안 문화』 창간호에는 「풍수지리로 본 함안」, 「내 고장 명승지-입곡 유원지」, 「군내 소식」, 「문화원 역점 사업」, 「민속 시리즈」, 「문화원 역점 사업」 등과 함께 문예 작품이 실려 있다. 군화, 군조, 군목 등도 소개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함안과 함안 문화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안 문화』 21호[2015]에는 「새로운 도약- 경남 지역 향토 사단, 새로운 도약의 함안 시대 개막」, 「우리 고장의 명소- 지는 가을이 오롯이 머물고 있는 곳, 함안 입곡 군립 공원」, 「(기획 연재)함안을 빛낸 인물-어계 조려와 서산 서원 창건 과정 고찰」, 「아라가야의 형성과 그 기반」, 「 함안의 애국지사-산들 손양원 목사」, 「전국 최초로 의병을 창의한 충순당 이령 장군」,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 유적」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변천과 현황]

1985년에 『함안 문화』 창간호를 발간하고, 이듬해인 1986년부터 발행이 되지 않다가 1996년부터 다시 매년 발행을 하고 있다. 초기의 『함안 문화』은 그 체계가 명확하게 잡혀 있지 않았으나 호수를 거듭하면서 점차 함안군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전문지로서 자리를 잡았다.

[의의와 평가]

『함안 문화』는 함안군의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다루고 있어 그 사료적인 가치가 높다. 기존의 정보를 수용하고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용을 기획하거나 발굴하여 함안군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2015년에 발행된 『함안 문화』21호에는 경상남도의 주요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 '39 사단'의 이전 소식을 다루고 있다. 또한 우리 고장의 명소, 인물, 애국지사, 문화재 등을 다루고 있어 명실공히 함안군의 문화를 대표하는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