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성인이 되었을 때 행하는 의식. 관례는 성인이 될 때 행하는 의례로 어른으로서 사회의 일원이 됨을 인정받는 의식이다. 관례를 치르게 되면 어른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며 혼례를 할 수 있는 성인으로 인식되었다. 갓을 머리에 씌우는 상징적인 의식을 하는데 관에 해당하는 복건, 초립, 사모, 탕건 등의 모자가 쓰였다. 그러나 부모가 돌아...
-
경상남도 함양군에 가뭄이 지속되면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냈던 제사 의식. 가뭄이 들었을 때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올리는 다양한 제사 의식을 기우제라 했다. 삼국 시대부터 기우제가 행해졌음을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는 조선 시대에도 계속되었다. 국왕이나 조정 주도로 진행되기도 하였으나, 지방이나 민간 차원에서도 시행되었다. 왕실의 시조묘, 종묘,...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사람이 죽은 후에 행하는 예식. 평생의례 가운데 상례는 사람이 죽은 후 치르는 예식이다. 죽음을 맞게 된 망자를 이승의 세계에서 저승의 세계로 보내는 의식으로 임종, 염습, 발상, 발인, 우제 등의 과정을 거친다. 대개는 3일장으로 하며 발인과 매장에 따르는 의례, 마지막 삼우제를 지내기까지 모든 과정을 상장례 혹은 상례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려 후...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명절이나 기일 때 선조를 정성껏 모시기 위해 행하는 의식. 제례는 선조를 정성껏 모시는 풍습으로 제사라고도 한다. 크게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에 조상에게 감사를 올리는 것을 말하며, ‘차례’[절제(節祭)]라고도 한다. 조상의 기일에 제를 올리는 ‘기제’, 한식이나 시월에 날을 정해 묘소에 직접 가서 올리는 ‘묘제’를 모두 일컫는다. 보통은...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혼인할 때 행해지던 의식. 혼례는 성인 남녀가 부부로서 연을 맺고 한 가정을 이루는 의식이다. 혼례는 두 남녀가 평생을 함께할 부부의 연을 맺는 의미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혼례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하여 한 사람의 평생의례에서도 중요한 단계로 보았는데, 혼인 의식으로 한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