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옛 안녕리 사람이 미복잠행을 하던 정조를 만나 문답을 나눈 후 과거에 급제하게 된 이야기. 「벼락과거」는 융릉과 용주사 근처 마을을 미복잠행 하던 정조가 아버지의 묘를 뒤주대왕 애기능이라고 높여 말해 준 안녕리 사람의 답변이 흡족하여 과거에 급제시켜주었다는 이야기이다....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의 승려가 악행을 저질렀는데 정조가 볼기 한 대만 어명으로 구형하자, 관리가 지략을 내어 악승을 죽인 이야기. 「볼기 한 대로 사형 집행」은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용주사를 세우고 각별 대우를 하였더니 악승이 범행하였는데, 정조가 볼기 한 대를 어명으로 구형함에 그치자 지역 관리가 볼기 한 대만으로 극단적 처벌을 할 지략을 찾아 결국 죽게...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해문리 사람들이 전란 중에 섬으로 피신할 때 함께 떠나지 못한 두 자매가 우물에 빠져 자결한 이야기. 경기도 화성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섬으로 피난을 나갈 때 건너간 갯벌 길을 부뚜감이나 황새감 또는 개미다리라 부른다고 하였다. 여기서 부뚜는 타작마당에서 티끌·쭉정이·검부러기 등을 바람에 날려 곡식을 고르는데 쓰였던 농기구로 풍석(風席)이라고도 한다. 부뚜는 왕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