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서 전승되는, 원두표가 명풍수 박상의를 납치하는 지략을 써서 명당자리를 얻고 정승에 올랐다는 이야기. 원두표(元斗杓)[1593~1664]는 1623년 인조반정에 가담하여 세운 공으로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원평부원군(原平府院君)에 봉하여졌다. 이후 1656년 우의정을 거쳐 1662년에는 좌의정에 올라 내의원과 군기시의 도제조(都提調)를 겸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