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형씨 20대 종손인 형광호 씨 집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영화로웠던 집안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는 많은 고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조선 세종 때 형군철(邢君哲) 선대 할아버지가 받았던 교지이다. 형군철은 생원 진시 시험에 합격한 이들에게 내리는 교지인 백패와 과거 급제자에게 내리는 교지인 홍패를 받았다. 형군철은 1446년(세종 28)에 무과...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도장 마을은 화순군의 서쪽에 위치한 농촌마을이다. 2013년 현재 마을에서는 69가구에서 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에서 가자면 칠구재를 넘어 화순읍 앵남리, 화순군 도곡면을 거쳐 마을로 가는 길과, 광주에서 너릿재를 넘어 화순군 능주면과 도곡면을 거쳐 가는 길이 있다. 나주에서 가자면 나주시 남평읍을 지나가는 길과, 나주시 다도면을 거쳐 가는...
도장 마을은 매년 설날 아침에 어른들에게 합동 세배를 올리는 미풍양속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깊어서인지 도장 마을에는 이름난 효자와 열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온다. 해망산교를 건너 도장 마을 아내미길에 들어서면 비석 7기가 나란히 서있다. 마을입구에서부터 유서 깊은 도장 마을의 분위기를 감지하게 되는 것이다. 7기 중에서 4...
도장 마을 아내미길에는 진주 형씨 20대 종손인 형광호 씨 집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도장 마을을 지켜온 진주 형씨 가문이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내력이 후손들의 이야기와 족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조선 중종 때인 1519년경의 일이다. 진주 형씨 형세영(邢世英[1507~1581]이 기묘사화의 변을 피하여 나주 남평 우산리 골모리를...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 있는 녹색 농촌 체험 마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는 대밑에·독무지기·두대미·아내미·응달 등 5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응달 마을은 폐촌이 되었다. 도장 마을은 도장리를 구성하는 5개 자연 마을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도장리와 같은 의미이다. 도장 마을은 시골 아낙들이 밭을 매며 부르던 노동요 80여 곡이 전승되어...
넓은 마당을 내다보며 양옥으로 정갈하게 지어진 집. 진주 형씨 20대 종손 형광호 씨 내외가 살고 있는 곳이다. 진주 형씨는 도장 마을에 처음 입향한 집안이다. 애초에는 마을 건너편 진주 형씨 조상들의 묘소가 있는 ‘뫼사리’에 정착하였다가 5대조 할아버지가 지금의 집터로 옮겨와 현재까지 15대째 살고 있다고 한다. 한 집터에서 15대가 나오기는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 집터가 매우...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같은 본관의 성씨들이 모여 사는 마을. 성씨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나오는 토성(土姓)과 속성(續姓)이다. 이 가운데 토성은 각 지역에 오래전부터 토착하고 있으면서 고려 시대 지방 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지배 세력을 배출하던 성씨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토성 출신의 인물은 지역의 읍사(邑司)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