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지역에 있는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는 길. 산과 산 사이에는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이를 고개나 재라고 부른다. 고개는 보통 그 지역의 지명이나 전설과 관련된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고개와 관련된 지명으로는 재·치·티 등이 있다. 고개는 과거 도로가 극히 없었던 시절에 사람들이 직접 걸어서 넘던 중요한 통행로로서 이 고개를 통해서 타 지역과...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사일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풍년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 화순군은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전체 면적 중에서 임야가 70%에 달하는 산간 지역이며 밭이 논보다 많은 지역이다. 화순군의 논 노래는 평야 지대가 많은 도곡면, 능주면, 이양면, 춘양면에서 채집된다. 모를 찔 때 부르는 모 찌는 노래의 가창 지역은 찾기 힘들고 「모심기...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사람이 출생한 연월일시의 간지를 적은 것. 사성(四星)은 사주(四柱)라고도 하며, 생년·월·일·시를 의미한다. 주로 혼인할 때와 운명을 점치는 데 사용한다. 혼인의 경우 사성은 남자 집에서 청혼의 형식으로 여자 집에 보내고, 여자 집에서는 허혼의 형식으로 받게 된다. 신랑의 사성 혹은 사주를 보내는 절차를 ‘사주 보낸다.’ 또는 ‘사성...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한천면 정리는 정동·결우 2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정리의 지명은 정동 마을의 정(政)자를 취하여 명명되었다. 정동 마을은 정승굴(政丞洞)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때 능성 구씨 구민첨이 평장사를 지냈는데 그의 묘가 이곳에 봉안된 이후 그의 관명을 따라 정승굴이라 하였다가 정동(政洞)으로 간략화 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같은 본관의 성씨들이 모여 사는 마을. 성씨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나오는 토성(土姓)과 속성(續姓)이다. 이 가운데 토성은 각 지역에 오래전부터 토착하고 있으면서 고려 시대 지방 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지배 세력을 배출하던 성씨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토성 출신의 인물은 지역의 읍사(邑司)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