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마을에서 진양 하씨 집안은 토반으로 마을의 대소사를 주관해서 살아가고 있다. 2012년 현재 마을의 최고령인 정이님 씨는, 열여섯에 야사 마을 진양 하씨 며느리가 되면서부터 평생을 마을의 큰어머니 노릇을 하면서 살아왔다. 큰며느리는 아니지만, 큰집의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작은며느리인 자신이 큰며느리 역할을 지금껏 하면서 살아왔지만 큰 불만은 없다고 한다.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