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도곡면 미곡리는 오도실[吾道谷]·신기촌·구사·미동(美洞) 등 4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미동 마을은 폐촌되었다. 오도실 마을과 신기촌 마을은 미곡 1리, 구사 마을은 미곡 2리이다.

[명칭 유래]

미곡리의 지명은 미동 마을의 미(美)자와 오도실 마을의 곡(谷)자를 각각 취하여 붙은 이름이다. 오도실 마을은 다른 마을보다 윗쪽에 있어 웃똠실이라 부르던 것이 변형되어 오도실로 변한 것이다. 즉, 윗마을이라는 뜻이다.

신기촌 마을은 새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새터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신기촌(新基村)이라 하였다. 구사(龜沙) 마을은 마을 뒷산이 거북이 형국이라 마을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신기촌 마을은 1789년 『호구 총수』에 능주목(綾州牧) 북면(北面)으로,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오도면(吾道面)으로 기록되어 있다. 1913년에는 화순군 오도면으로 기록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대곡면·오도면·화남면을 합하여 화순군 도곡면으로 개편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미곡리로 개편되었다.

구사 마을은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綾州牧) 북면(北面) 구사리(龜沙里)로 기록되어 있으며,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오도면 구사리(九思里)로 기록되어 있다. 1913년에는 화순군 오도면 구사리로 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대곡면·오도면·화남면을 합하여 화순군 도곡면으로 개편하면서 화순군 도곡면 미곡리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미곡리는 분지 지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미곡리의 남쪽에는 지석천이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하천 주변에는 능주 평야가 펼쳐져 있어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서쪽에는 화다산[120m]이 자리하고 있어 신덕리와 자연적 경계를 이루고 있다. 미곡리의 북쪽과 동쪽은 150m 높이의 산지들로 이어져 있어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과 자연적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1㎢이며, 총 296가구에 651명[남자 332명, 여자 31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미곡 1리는 총 213가구에 486명[남자 249명, 여자 237명]이 거주하고, 미곡 2리는 총 83가구에 165명[남자 83명, 여자 82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주도리, 서쪽으로는 신덕리, 남쪽에는 대곡리·남정리, 동쪽에는 죽청리가 이웃하고 있다.

미곡리의 산업을 보면 미곡 1리의 주산물은 벼이고 특산물은 고추이다. 주 소득원은 벼다. 미곡 2리의 주산물은 벼이고 특산물은 고추이다. 주 소득원은 고추와 벼이다. 교통을 보면 미곡리를 지나는 큰 도로는 없지만 신덕리와 죽청리까지 소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쪽에 미곡교를 건너면 군도 10호선이 위치해 있다. 군도 10호선은 동쪽으로 국도 29호선, 남쪽으로는 지방도 822호선과 분기하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